그 시절 우리의 새벽은 '박지성'과 '맨유'였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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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동료들이 수원에서 뭉쳤다.
OGFC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던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로 꾸려졌다.
박지성이 벤치에서 시작한 가운데 전반 8분 만에 수원 산토스에게 실점한 OGFC였지만 선수들의 현역 시절 주무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맨유 팬들에게는 박지성과 동료들이 뛰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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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동료들이 수원에서 뭉쳤다. 그 시절 한국 축구 팬들의 새벽을 책임졌던 맨유 레전드들을 눈앞에서 보는 순간이었다.
19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맨유 레전드들로 구성된 OGFC와 수원 삼성 레전드 팀 간의 이벤트 매치가 열렸다. 경기는 1-0 수원의 승리.
OGFC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던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로 꾸려졌다. 10년을 넘는 세월이 지난 후 다시 팀으로 뛰게 된 박지성과 동료들이다.
박지성이 벤치에서 시작한 가운데 전반 8분 만에 수원 산토스에게 실점한 OGFC였지만 선수들의 현역 시절 주무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는 전반 22분 수원의 역습을 저지하며 '벽디치'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수비를 선보였다.
왼발을 잘 쓰는 라이언 긱스는 전반 40분 왼발 프리킥 세트피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백작'이라고 불리며 우아한 터치와 득점으로 유명했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시종일관 부드럽게 공을 다루며 기회를 노렸다.
무릎이 좋지 않은 박지성은 테이핑을 한 채 투입 시기를 기다리며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광판에 그의 얼굴이 잡힐 때면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나왔다.
박지성은 후반 들어 몸을 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후반 39분 비디치와 교체돼 잔디를 밟았다. 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크로스로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비록 OGFC는 박지성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 팬들에게는 박지성과 동료들이 뛰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박지성과 동료들은 경기 전과 후로 팬들에게 정성스레 인사를 건네며 추억을 공유했다. 그 시절 새벽을 불태웠던 맨유의 선수들이 한국에서 다시 힘을 합친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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