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크림, 제대로 바르고 있나요?"…헷갈리는 사용법

김이슬 기자 2026. 4. 2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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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피부과 시술을 찾는 경우도 많지만 비교적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국의 기미 치료제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즉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는 피부 반응을 확인하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미한 발적은 사용할 수 있지만, 가려움이나 수포, 강한 염증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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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전체 금물, 색소 부위만 ‘국소 도포’…야간 사용 원칙
2개월이 기준…효과 없으면 중단, 개선 시 3~4개월 추가 사용 권장
AI 생성 이미지.

맑고 투명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피부과 시술을 찾는 경우도 많지만 비교적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국의 기미 치료제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기미는 피부 속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색소 질환이다. 자외선, 염증, 산화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과 함께 임신 등 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활성화되고, 이 효소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멜라닌은 피부 표면으로 이동해 일정 기간 피부를 보호한 뒤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지만, 특정 부위에 집중되면 기미로 보이게 된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멜라닌 색소가 주로 표피층에 분포하고 피부 두께도 상대적으로 얇아 기미가 더 쉽게 드러나는 특징이 있다.

히드로퀴논, "없애기보다 생성 억제"…꾸준한 사용이 핵심

기미 치료제의 핵심 성분은 오랜 기간 사용돼 온 '히드로퀴논'이다. 이 성분은 멜라닌 생성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고, 멜라닌 세포에 작용해 색소 생성을 줄인다.

다만 이미 생긴 기미를 단기간에 제거하기보다는, 앞으로 생성될 멜라닌을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사용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8주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색소가 침착된 각질세포가 자연스럽게 탈락되도록 관리하는 방식이다.

도미나·멜라토닝 차이는 '농도'…피부 상태에 맞는 선택 필요

대표적인 기미 치료제로는 도미나크림과 멜라토닝크림이 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히드로퀴논 농도다. 도미나크림은 4%, 멜라토닝크림은 2%를 함유하고 있으며, 농도에 따라 피부 자극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즉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는 피부 반응을 확인하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사공론DB

얼굴 전체는 금물…'국소·야간 사용'이 기본 원칙

기미 치료제는 일반 화장품처럼 얼굴 전체에 바르는 제품이 아니다. 저녁 세안 후 기초 화장을 마친 뒤, 색소가 있는 부위에만 소량을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적용 부위는 전체 피부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권장된다.

아침에는 약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세안해야 하며, 낮에 사용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자외선 관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색소 침착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사용 전 테스트 필수…자극 줄이는 생활습관도 중요

사용 전에는 귀 뒤나 턱 아래에 24시간 정도 테스트를 통해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미한 발적은 사용할 수 있지만, 가려움이나 수포, 강한 염증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피부 자극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할 수 있어 과도한 각질 제거(필링)나 강한 마찰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흰색 마스크 착용 후 햇빛에 노출될 경우 빛 반사로 색소가 짙어질 수 있어 어두운 색 마스크 사용이 권장된다. 이 외에도 제품은 외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눈과 점막 접촉을 피하고, 사용 후에는 손을 씻는 것이 필요하다. 보관은 30도 이하의 서늘하고 어두운 곳이 적합하다.

2개월이 기준…효과 따라 사용 기간 조절

사용 기간에 따른 판단도 중요하다. 2개월 사용 후에도 개선이 없다면 해당 성분이 맞지 않을 수 있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효과가 나타난 경우에는 충분한 개선을 위해 3~4개월 정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히드로퀴논은 빛과 공기에 민감한 성분인 만큼, 개봉 후에는 6개월 이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해당 기사는 약사공론 학술 세션인 대한약사저널 학술 기고를 바탕으로 일반인을 위한 건강 정보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