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두' 정신 보인다… '간절함 장착' 두산 김민석, 2023년 활약 재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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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민석에게서 '허슬두' 정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과 적극적인 주루로 두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민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스프링캠프까지 명확한 자리가 없었다.
그리고 간절함을 장착한 김민석은 연일 허슬두 정신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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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 김민석에게서 '허슬두' 정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과 적극적인 주루로 두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민석은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KIA를 6-3으로 꺾고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김민석은 데뷔 첫해였던 2023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역대 KBO 8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2025년, 지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으며 타율 0.211 OPS(출루율+장타율) 0.544 홈런없이 6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고 결국 그는 시즌 종료 후 신인왕 출신 정철원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트레이드 첫해, 김민석은 타율 0.229 OPS 0.567 1홈런 21타점으로 부활에 실패했다. 롯데로 넘어간 정철원이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75경기 8승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남기면서 일각에서는 트레이드 실패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김민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스프링캠프까지 명확한 자리가 없었다. 그는 유일하게 남아 있던 좌익수 자리를 놓고 박지훈, 홍성호, 김인태, 신예 김주오와 함께 치열하게 경쟁했고 끝내 이를 쟁취했다.

두 번의 아픔은 없다는 듯 김민석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민석에 대해 "SSG랜더스 감독 시절 롯데에서 뛰는 것을 봤을 때는 '타격 재능은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열심히 했고 타석에서도 1구마다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 결과도 좋다. 그러다 보면 출장 기회가 많아지고 자연스레 타격 재능도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이날 김민석은 2루타 두 방을 터트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이를 악물고 뛰는 주루와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으로 1루를 가득 채운 두산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두산을 대표하는 단어는 바로 '허슬두'다. 그리고 간절함을 장착한 김민석은 연일 허슬두 정신을 뽐내고 있다. 과연 그가 이 기세를 이어 2023년의 활약을 재현할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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