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노선 평택 연장 추진 본격화… 설계 착수

최남영 기자 2026. 4. 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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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설계사에 대한콘설탄트 선정… 2028년 착공 목표
정부가 지난 2024년 1월 제시한 GTX-A·B·C노선 연장안과 D·E·F노선 신설안. /제공=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종점을 동탄역에서 평택지제역으로 연장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앞서 정부가 추진 의지를 드러낸 후 경제적·정책적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4분기 중 설계를 완료, 오는 2028년 첫 삽을 뜬다는 구상이다.
 
20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지난 17일 ‘GTX-A노선 연장운행 노반·궤도 기본 및 실시설계’ 수행 예정사로 건설엔지니어링사 대한콘설탄트를 낙점했다. 앞으로 대한콘설탄트와 빠르게 사업조건을 협의하고, 신속한 착수를 유도한다는 게 철도공단의 방침이다. 설계 완료 목표 시점(설계기간 18개월)은 내년 4분기다.
 
정부는 GTX B노선과 C노선의 착공식을 개최한 지난 2024년 1월 A노선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동탄역인 종점을 연장해 평택지제역으로 옮기는 안이었다. 당시 정부가 추정한 총사업비는 약 2700억원이다.

직후 철도공단은 종합엔지니어링사 유신을 통해 타당성 검증에 착수, 2024년 하반기 초 완료했다. 이어 A노선 연장 사업은 정부 검증을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가 주도하는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문턱도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원인자인 평택시가 사업비와 운영비를 대부분 부담하겠다고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A노선 평택 연장은 교통복지 실현과 국가 균형발전을 다지는 초석”이라며 “신속히 추진해 사업 완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설계를 수행하면서 연장선 노반·궤도 공사를 위한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공단 측은 “수서∼평택선 공용을 감안한 GTX 열차 운행 횟수와 동탄∼평택지제 구간 대피선 필요 여부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TX-A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약 82㎞의 고속철도다. 지난 2024년 3월 수서역∼동탄역 구간이 개통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뚫렸다. 현재 미개통 구간인 서울역∼수서역 구간은 올 하반기 초 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역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