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추경호,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없다”… 국힘 대구시장 경선 첫 양자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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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을 통과한 유영하·추경호(가나다순) 후보가 19일 열린 첫 양자 토론회에서 대구 경제 회생 방안을 두고 격돌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추 후보는 "정체된 대구 경제의 답을 찾고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지켜내라는 것이 시민의 명령"이라며 "준비된 경제 전문가로서 기업이 찾아오고 돈이 도는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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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33년 GRDP 꼴찌 불명예 끊을 것”… 삼성 반도체 유치로 경제 대전환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을 통과한 유영하·추경호(가나다순) 후보가 19일 열린 첫 양자 토론회에서 대구 경제 회생 방안을 두고 격돌했다. 특히 추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이날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자임하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모두발언에 나선 추 후보는 “정체된 대구 경제의 답을 찾고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지켜내라는 것이 시민의 명령”이라며 “준비된 경제 전문가로서 기업이 찾아오고 돈이 도는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더불어민주당 견제를 강조하며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고 보수의 풀뿌리 조직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대구의 경제적 위기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대구는 보수의 상징이지만 지난 33년간 GRDP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삼성 반도체 팹(Fab)을 유치해 대구 경제의 판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로 규정하며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했던 대구의 DNA를 깨워 위대한 서사를 쓰겠다고 호소했다.
청년 유출 문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시각차는 뚜렷했다. 유 후보는 산업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주장하며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추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근본 원인”이라며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미래 신산업으로의 대전환과 기존 전통 산업의 스마트화를 투트랙 전략으로 제시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민감한 현안들이 쏟아졌다. 유 후보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의 대결 전략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절박하게 호소하는 것이 승리 전략”이라고 답했다. 여당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시각에는 “야당 후보가 된다고 국책사업을 안 해주면 대구 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려 역풍이 불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후보는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무소속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당이 공식 절차를 마쳤는데 또 다른 결선 투표를 하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자신을 향한 ‘내란 프레임’ 공격에 대해서는 “현 정부와 민주당의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유 후보는 17일 국민의힘 대구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주호영, 이진숙 예비후보와 단일화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마지막 발언에서 추 후보는 달성군에서의 성공 경험을 대구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성공 방정식’을 강조했고, 유 후보는 대구를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찾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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