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해양-모빌리티… 부산 특화 행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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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회의 공간을 임대하는 역할을 넘어 부산의 '관광·마이스(MICE)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해양 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국제회의를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부산시의 관광·마이스 정책이 구현되는 플랫폼으로 벡스코를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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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성장 넘어 지역-관광 연계
시 행사 늘리고 청년 고용 확대
7월 유네스코… 지역 유산 정비

이준승 벡스코 신임 대표는 17일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영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해양 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국제회의를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부산시의 관광·마이스 정책이 구현되는 플랫폼으로 벡스코를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벡스코는 국내에서 킨텍스 다음으로 규모가 큰 전시컨벤션센터다. 지난해 전시장 가동률 63%, 개최 행사 1172건, 방문객 약 330만 명 등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공간 임대를 통한 양적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부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할 때”라며 “이를 위해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등과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 행정고시(34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부산시 교통국장, 일자리경제실장, 디지털경제혁신실장,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벡스코 대표가 됐다. 벡스코는 부산시가 1대 주주이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선진 인프라 구축 등을 이유로 20여 년간 코트라 출신 인사들이 사장을 맡아왔지만 관례가 이번에 깨졌다.
이 대표는 “그동안 양적 성장을 해 온 벡스코가 미래를 준비하려면 지역 산업을 이끄는 ‘관광·마이스 플랫폼’이 돼야한다”며 “시와 함께 주관하는 전시와 행사를 늘려 지역 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를 더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지역의 고민인 ‘청년 고용’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스 산업은 몇몇 업체가 과점하는 영역에 머물러선 안 되며 지역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산업이 돼야 한다”며 “부산에 머물면서도 전국, 나아가 해외 무대에서 일할 수 있는 산업이 되려면 벡스코가 중심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벡스코가 단순한 ‘장소 제공자’를 넘어 부산의 도시 외교와 산업 홍보를 뒷받침하는 역할도 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7월 열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행사가 대표적이다. 그는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부산을 찾는 만큼 회의장 안팎에서 도시의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며 “참가자들이 체류 기간 ‘피난수도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평화공원 방문 등 부산의 근현대사를 담은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3전시장 건립도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3전시장은 단순한 증축이 아니라 대형·복합 행사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는 계기”라며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지금부터 마케팅과 기획을 병행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벡스코가 시민에게는 열린 공간이 되고, 지역 산업에는 기회의 장이 되는 전시·컨벤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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