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들에게 완전히 외면당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난 '금쪽이' 가르나초, 경기 후 '전원 패싱' 굴욕→악수조차 없었다

오관석 기자 2026. 4. 2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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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친정팀을 상대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첼시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맨유를 상대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또 다른 팬 역시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팀을 떠났지만 오히려 친정팀이 그의 다음 시즌 진출 가능성을 흔들었다. 경기 후 단 한 명도 손을 내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드러난 냉랭한 반응은 양측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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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친정팀을 상대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첼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전반 43분 마테우스 쿠냐의 결승골 한 방에 무너졌다.

이날 경기의 초점은 가르나초에게 향했다. 첼시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맨유를 상대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존재감은 미미했다. 교체 명단에서 출발한 가르나초는 전반 16분 이스테방 윌리앙의 부상으로 예상보다 이르게 투입됐지만, 무려 15차례나 소유권을 내주며 공격 전개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친정팀 팬들의 반응도 차가웠다. 과거 그의 이름을 외치던 맨유 팬들은 경기 내내 거센 야유를 보냈고, 경기 종료 후에는 더욱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현지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가르나초를 외면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코비 마이누, 카세미루, 브라이언 음뵈모, 에이든 헤븐, 누사이르 마즈라위, 디오구 달로 등 주요 선수들이 그를 스쳐 지나갔지만, 누구도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확산됐다. 한 팬은 "맨유 선수 중 누구도 가르나초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그는 배신자로 보였고 실제로 그렇게 대우받았다"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팀을 떠났지만 오히려 친정팀이 그의 다음 시즌 진출 가능성을 흔들었다. 경기 후 단 한 명도 손을 내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가르나초는 한때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가 급격히 틀어졌고, 결국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합류했다.

이적 과정에서도 잡음이 이어졌다. 당시 아모림 감독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가르나초에게 "너를 영입해 줄 구단이 나타나길 기도나 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여기에 브루노, 카세미루, 해리 매과이어 등 주장단 역시 팀 플레이를 우선시하라고 직접 조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갈등의 여파는 여전히 남아 있는 분위기다.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드러난 냉랭한 반응은 양측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한편 가르나초의 첼시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그 22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고 도움 4개를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합쳐도 39경기 8골 4도움에 머물고 있다.

첼시 팬들의 기대와 달리 아직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첼시가 다가오는 여름 한 시즌 만에 가르나초를 매각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진=SimplyUtd, 연합뉴스/AP,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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