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간 한참 남았었는데…” 레전드 퍼디난드도 작심발언 “시몬스 역전골 훌륭했지만 세리머니는 정말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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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시몬스(22·토트넘)가 1골·1도움을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는 "시몬스의 역전골은 훌륭했다. 하지만 그 세리머니는 정말 아니었다"며 "경기 시간이 아직 한참 남았었다.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다"고 작심 발언했다.
남은 시간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사실상 시몬스 없이 10명으로 싸우다시피 하더니 결국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헌납,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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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사비 시몬스(22·토트넘)가 1골·1도움을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면서다. 특히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레전드 레스 퍼디난드(59·은퇴)가 시몬스의 세리머니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퍼디난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시몬스의 세리머니를 비판했다. 그는 “시몬스의 역전골은 훌륭했다. 하지만 그 세리머니는 정말 아니었다”며 “경기 시간이 아직 한참 남았었다.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다”고 작심 발언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나왔다. 이날 선발 출전한 시몬스는 전반 3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돕더니, 1대 1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2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시몬스는 곧장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진 후 관중석으로 달려가 홈팬들과 부둥켜안고, 또 셀카를 찍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흥분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에이보드 위에 올라가서 전매특허 ‘수화기’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아직 경기 시간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던 데다, 1골 차밖에 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었다.
세리머니를 너무 과하게 했던 시몬스는 후반 41분 왼쪽 종아리를 부여잡으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미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쓴 터라 교체될 수 없었다. 이는 결국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남은 시간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사실상 시몬스 없이 10명으로 싸우다시피 하더니 결국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헌납,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EPL 기준 무승이 15경기(6무9패)로 늘어난 토트넘은 18위(7승10무16패·승점 31)에 그대로 머무르면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2)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히긴 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한 경기를 덜 치른 터라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결국 시몬스의 세리머니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정말 미친 세리머니다”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히샬리송이 과거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했다가 골이 취소되고 경고를 받은 사건을 보고 배운 게 없나” 등 시몬스의 세리머니를 꼬집었다.
하지만 시몬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SNS에 세리머니 사진을 공유하며 골을 자축했다. 이런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인터뷰를 통해 “골과 도움을 올렸으나 팀이 승리하지 못해 기쁘지 않다. 개인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라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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