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정해영! 멘털 회복 총력전

유새슬 기자 2026. 4. 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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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군 감독·코치 등 여러 명 붙어 집중 케어
올라와도 마무리 안 맡겨
꽃감독 “성영탁 믿는다”
KIA 정해영이 지난 5일 창원 NC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에 세이브를 올리고 포수 한준수와 대화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이범호 감독이 2군으로 내려보낸 정해영이 멘털적으로 괜찮아진다면 바로 콜업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정해영의 구위가 나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환경을 한 번 바꿔준 것이기 때문에 퓨처스리그(2군)에서 심리적으로 좋아졌다고 하면 바로 1군에 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2군에 여러 전문가가 계시다. 여러 명이 붙어서 돕고 있다. 진갑용 2군 감독님과 투수 코치님도 몇 분 붙어계실 것”이라고 했다.

정해영은 올 시즌 4경기에서 총 2.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평균자책은 16.88까지 치솟았다. 지난 10일 한화전에서는 0.1이닝 2실점으로 극도로 부진했다. 구단은 11일 정해영에게 멘털적으로 회복할 시간을 주고자 말소했다.

정해영의 빈자리는 성영탁이 채웠다. 성영탁은 11일 한화전부터 총 4경기에서 5이닝을 던져 1실점하는 데 그쳤다. 세이브는 2개 올렸다.

정해영이 복귀하더라도 바로 마무리 보직을 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1군에 복귀하고 초반에는 조금 편안한 상황에서 내보내는 게 본인에게도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해영이 올라오면 좀 신경 써서 얘기를 나눈 다음에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지금 팀 상황에서는 성영탁이 가장 안정적이고 잘 던지는 투수다.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며 “지금 확실히 마무리로 가다 보니 세게 던지는 것 같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다 발휘해서 고함을 지르면서 던지는데 그 공이 빠지고 점수를 준다고 한들 어떻게 하겠나. 성영탁은 우리가 가장 센 카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마무리에서 잘 던져주기를 바란다”고 믿음을 보냈다.

잠실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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