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거세지는 ‘反AI’ 바람… 피격-살생부에 실리콘밸리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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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이 대규모 인력 감축과 임금 격차를 불러오면서 'AI 디바이드(divide·격차)'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가장 먼저 갈등이 불거져 나온 곳은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이끄는 미국 실리콘밸리로 최근에는 '반(反)AI' 세력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던지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렇듯 반AI 세력이 급증하자 실리콘밸리는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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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휩싸인 AI기업들, 경호 강화
WSJ “AI 디바이드에 박탈감 커져”
국내도 AI 양극화 대책 마련 시급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렇듯 반AI 세력이 급증하자 실리콘밸리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간 ‘링크트인’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요 AI 기업 핵심 엔지니어의 얼굴과 동선을 파악해 미행하는 사례도 있었던 만큼 주요 AI 기업들은 임원들의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 이미 메타의 경우 2024년 회계연도 기준 마크 저커버그 CEO 경호에 1040만 달러(약 153억 원), 그의 가족을 보호하는 데 추가적으로 1400만 달러(약 205억 원)를 지출했다. 아마존 역시 앤디 재시 CEO 경호에 110만 달러(약 16억 원),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경호에 160만 달러(약 23억 원)를 사용했다.
● AI가 불러온 K자형 경제 구조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AI 일자리 바로미터’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을 보유한 직원의 임금이 그렇지 않은 직원의 임금보다 5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간 인재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업 간 임금도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구인 플랫폼 ‘레벨스’(levels.fyi)에 따르면 오픈AI와 앤스로픽의 경우 다른 기업에 비해 같은 경력의 엔지니어에게 최대 1억 원가량을 더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는 고연봉의 엔지니어들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며, AI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집을 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AI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몸값이 오르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사람은 삶의 질이 점점 떨어지는 ‘K자형’ 양극화 경제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양극화 현상이 점차 다른 지역, 국가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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