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4만달러 못 넘는 1인당 GDP… “5년 뒤엔 대만에 1만달러 뒤질 것”
한국의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년 뒤에는 대만보다 1만달러 이상 뒤질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대만에 역전을 허용했는데, 점점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IMF는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7412달러로 전망했다. 반면 IMF는 올해 대만의 1인당 GDP를 4만2103달러로 예상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1인당 GDP 3만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12년째 4만달러 벽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2021년에야 3만달러 벽을 뚫은 대만이 한국보다 먼저 4만달러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IMF는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 격차가 2027년 5880달러, 2028년 6881달러, 2029년 7916달러, 2030년 9073달러 식으로 매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뒤인 2031년에는 한국 4만6019달러, 대만 5만6101달러로, 양국 격차가 1만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했다.
국제 순위는 한국이 올해 세계 40위에서 2031년 41위로 내려앉지만, 대만이 32위에서 30위로 두 계단 올라 양국 격차가 10계단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의 쾌속 성장세는 글로벌 반도체 수퍼사이클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7.1%였다. 중동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2월 말에 제시한 평균 6.2%보다 1%포인트 가까이 상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양국의 1인당 GDP 격차 확대와 관련해 저성장 구조 해소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규제 철폐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테크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금융 투자 활성화 등의 정책이 우선순위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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