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는 강원FC 철옹성…“강릉불패 신화는 계속”

한규빈 2026. 4. 2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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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

강원FC는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강원은 이번 시즌 2승 4무 2패(승점 10)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특히 강원은 강릉 불패 신화를 계속해서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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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와 맞대결 1-1 무승부
시즌 2승 4무 2패로 ‘4위’ 유지
모재현 “강릉 기운 자신감 붙어”
▲ 강원FC 모재현이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맞대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FC 제공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 오렌지 군단이 쌓아 올린 불패의 철옹성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강원FC는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강원은 이번 시즌 2승 4무 2패(승점 10)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특히 강원은 강릉 불패 신화를 계속해서 써 내려가고 있다. 2024년 7월부터 약 1년 9개월째 이어오고 있는 승점의 행진을 K리그1 23경기로 연장하며 안방에서만큼은 절대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정경호 감독은 앞선 두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활용했다.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유기적인 빌드업에 강한 압박과 높은 에너지 레벨까지 더하면서 무실점으로 연승을 달린 만큼 흐름을 이어보겠다는 의도로 읽혔다.

고영준과 최병찬이 투톱을 이뤘고 김대원과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이 중원에 섰다. 송준석과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이 포백을 구축했고 박청효가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서 대기하는 9명도 그대로였다.

색채를 유지한 강원은 체급에서 우위로 평가되는 전북을 상대로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조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주고받은 슈팅은 11-14로 근소한 열세였으나 유효슈팅은 7-7로 팽팽하게 맞섰다.

득점 장면에서도 호흡이 돋보였다. 강원은 전반 중반 티아고에게 세컨볼 상황에서 불의의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초반 김대원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띄워 투입한 공을 쇄도하던 모재현이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측면 자원의 콤비 플레이가 빛난 장면이었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날씨에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셨다. 덕분에 동점골을 넣어 귀중한 승점을 챙겼고, 강릉 무패도 이어간다”며 “양 팀 모두 흐름을 가지고 있을 때 해결하지 못해 무승부가 됐다. 우리 기회에서 몰아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상대의 분위기에서 잘 버틴 것은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모재현도 “날도 덥고 상대가 워낙 좋은 팀이다 보니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강릉의 기운 덕분에 선제 실점에도 우리가 충분히 따라가고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한 골을 넣으면 두 골을 넣고 싶고, 두 골을 넣으면 세 골을 넣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앞으로도 많은 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n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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