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잘 날 없는 키움, 이번엔 외인투수 와일스

김하진 기자 2026. 4. 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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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불편함 호소…20일 검진
시즌 6명째 이탈 악재 연속
키움 네이선 와일스가 지난 17일 수원 KT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포수가 던져준 공을 잡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최하위 키움이 또 부상 악재를 맞았다.

키움은 1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구단 측은 “17일 경기 후 몸 상태 점검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말소됐다. 20일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종진 키움 감독도 이날 경기 전 “금요일(17일) 경기를 던지고 나서 조금 불편함을 호소했다. 우리가 봤을 때에는 다음 경기에 못 나갈 것이라고 판단해서 일단 엔트리에서 뺐다. 검진을 받기로 했으니까 결과를 보고 아마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일단 엔트리에서 빠진 이상 로테이션을 최소 1번은 걸러야 한다. 설종진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면 로테이션은 한두 번 정도는 거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키움은 선발진을 채울 투수가 두 명이나 필요한 상태다. 5선발이었던 정세영은 최근 등판인 지난 15일 KIA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와일스의 빈자리를 채울 투수도 한 명 더 투입된다. 키움은 21일부터 23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NC와 주중 3연전을 펼치는데 3경기 중 2경기의 선발 투수가 바뀌게 됐다. 설 감독은 “화요일(21일)은 오석주가 들어갈 예정이다. 목요일(23일)에는 와일스 자리인데 김연주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새롭게 키움 유니폼을 입은 와일스는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다. 4경기 중 2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은 선발진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팀이다. 18일 현재 키움이 올린 4승 중 선발승은 단 3승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원투펀치 중 한 명이 빠지게 된 것이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고 올 시즌에도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키움은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는 5선발 전력인 김윤하와 불펜 자원인 조영건, 박주서가 어깨 부상으로 모조리 이탈했고 최근에는 내야수 김태진이 오른 발목 연골 손상 및 관절 뼛조각이 관찰됐다는 소견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내야수 어준서도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회복까지 5~6주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설 감독은 “시즌 초에 많이 부상을 당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줘서 그래도 좋은 경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와일스가 또 부상을 입는 바람에 일단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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