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해협 통과 일본 군함 영상 공개…“자신이 지른 불에 타 죽을 것”
[앵커]
일본 군함의 타이완 해협 통과를 둘러싸고 중국이 이례적으로 감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의도적 도발이란 해석까지 내놓으며 강경한 외교 표현으로 일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랑 기잡니다.
[리포트]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회색빛 군함에 '107'이라는 숫자가 선명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이카즈치'호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일본 구축함의 타이완 해협 통과를 추적 감시했다며, 24초 분량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협 통과 시간을 분 단위로 밝히면서, '유효한 감제 통제'라고 표현했습니다.
감제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서 전면 통제한다는 의미로, 중국이 타이완 해협 정세를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일본 구축함이 통과한 당일 중국 당국은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17일 : "중국은 일본 측에 철저히 반성하고 잘못을 바로잡으며, 낭떠러지에서 고삐를 당기고,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하며, 잘못된 길로 점점 더 멀리 가지 말 것을 재차 촉구합니다."]
중국군도 일본이 잘못을 바로잡지 않으면 "자신이 지른 불에 타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이번 타이완 해협 통과가 일본이 타이완을 차지하는 계기가 된 '시모노세키 조약' 체결일과 겹친다며,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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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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