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연계 선박 나포…제재와 압박
【앵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통제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감을 재차 드러내고 있습니다.
급박하게 마련된 백악관 회의에선 이란과 연계된 선박 나포 등 강경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내일 파키스탄에서 열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 간 회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순항 중임을 여러 차례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은 지난 47년 동안 해왔듯이 약간 교묘하게 행동했습니다. 아무도 그들에게 맞선 적이 없지만 우리는 맞섰습니다.]
다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47년 동안 해온 일이라며 애써 태연함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백악관 내부는 곧바로 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박한 모습으로 대조를 보였습니다.
악시오스는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군사행동과 경제 제재 방식도 구체화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 측은 47년 동안 살인을 저지르고도 책임을 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뿐 아니라 다른 공해에서도 이란과 연계된 선박 나포 작전에 나설 채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이란 석유를 해외 판매하는 기업, 선박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미 법무부는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사람은 모두 기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루에만 이란 원유 약 160만 배럴을 수입하는 중국 역시 에너지 부족에 처할 수 있어 대중국 압박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2차 협상이 재개될 때까지 미국과 이란 기싸움은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 등에서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편집: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