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은 '늑구 앓이'…전광판에 "고맙다"·늑구빵까지 등장

2026. 4. 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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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구가 붙잡힌 이후에도 늑구를 향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늑구 앓이'가 계속되고 있는 건데,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밈' 현상도 나타나고 있고, 대전에서는 늑구빵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취총을 맞고 수렁에 빠진 늑대를 끌어올립니다.

"산소 주세요. 일단 빨리 옮길게요."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탈주 소동이 9일 만에 끝났습니다.

늑구는 위장 속 낚싯바늘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

▶ 인터뷰 : 한소영 / 대전시 동물진료과장 - "체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서 일단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오월드는 어제(18일) 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늑구의 근황을 알렸습니다.

소고기와 생닭 650g를 모두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과거 오월드의 늑대 먹이주기 영상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2년 전 태어난 늑구가 등장하지도 않지만, 댓글에는 늑구에 대한 관심이 가득합니다.

늑구가 아홉 번째 태어나 숫자 '9'를 붙인 이름이라는 사실과 함께 대전의 한 제과점에서는 발 빠르게 '늑구빵'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상가 전광판에 '돌아와 줘서 고맙다'는 글이 등장하고, 대전시장은 늑구 덕분에 축구와 야구가 승리했다는 SNS글을 올리는 등 늑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마치 유행처럼 늑구 콘텐츠가 번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늑구 역시 맹수라며 안전 대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늘(19일)까지 문을 닫았던 오월드는 재개장을 당분간 미루면서, 늑구를 실제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출처 : 대전시·오월드·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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