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관광, 구호로 성장하지 않아…비판만으로는 도시 미래 설계 못 해"

김한빈 2026. 4. 19.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정원오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요즘 '서울다움'을 강조하면서 관광의 중요성을 말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관광은 구호로 성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관악구 신림동)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한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미 시작된 변화와 축적된 성과는 외면한 채 비판부터 앞세우는 태도로는 도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관악구 신림동)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정원오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요즘 '서울다움'을 강조하면서 관광의 중요성을 말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관광은 구호로 성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관악구 신림동)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한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미 시작된 변화와 축적된 성과는 외면한 채 비판부터 앞세우는 태도로는 도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때 비로소 서울이 세계인의 목적지가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14일 문화·관광 공약을 발표하면서 "오 시장의 관광 정책은 보여주기식"이라며 "서울다움으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세계인이 다시 찾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요즘 해외에서 추천하는 한국 관광 코스에 등산이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며 "오늘 찾은 관악산을 비롯해 북한산과 북악산 등 서울의 명산을 오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흐름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거점이 3년 전 문을 연 서울등산관광센터"라며 "이곳에선 등산용품 대여와 짐 보관, 탈의실은 물론 산행 코스 안내와 체험 프로그램 등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 없이 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00원, 1000원 수준의 비용으로 양질의 등산 장비를 대여해주자, 외국인 등산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산을 오르고 나면 피로가 쌓이니 자연스럽게 하루이틀 더 머무르게 되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이어지는 미식 관광이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저성장의 파고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관광 산업은 가장 강력하고도 즉각적인 성장 엔진"이라며 "등산이 3·3·7·7(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의 출발점이 된 것이 그 확실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 일상이 세계인의 즐거움이 되고, 그 즐거움이 경제활력으로 이어지는 '서울투어노믹스(Tour-nomics)'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는 최근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등산 수요를 반영해 △북한산(2022년 개소) △북악산(2024년 개소) △관악산(2025년 개소) 등 총 3곳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날 오 시장이 방문한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은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관악산이 언급된 이후 '개운산행(開運山行)'이 유행하면서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서울등산관광센터 이용자 16만명(누적) 중 3만 8000명이 외국인이었으며,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2만 8000명(1~4월)이 서울등산관광센터를 방문했고, 이 중 1만 9667명이 관악산점 이용자였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