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반 남은 인천시교육감 선거… 보수는 ‘단일화’ 진보는 ‘불투명’
연규원·이대형·이현준 ‘3인 합심’
진보 분류 도성훈, 경선 제안 거부

6·3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 측이 단일화 기구를 출범시키고 다음달 8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진보 진영 측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경선 불참으로 단일화가 불발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19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보수 진영 측은 연규원·이대형·이현준 예비후보가 20일 ‘(가칭)인천시교육감 중도보수단일화추진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달 22일과 29일 유튜브를 통한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당초 여론조사 기관 선정에 이견이 있었으나 예비후보 3인이 지난 17일 저녁 회동을 갖고 ‘한국갤럽’에 조사를 맡기기로 최종 합의했다. 여론조사는 다음달 5~7일 진행하고 60% 비율로 반영한다. 선거인단(후보별 각 1천명씩 추천) 모바일 투표는 40%를 적용하며 6일 또는 7일 진행할 계획이다. 단일화 후보 최종 발표는 다음달 8일이다.
진보 진영 측의 후보 단일화는 불투명하다. 인천지역 30개 시민단체가 모인 ‘2026 인천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6시 마감한 진보 진영 교육감 경선 후보자 모집에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같은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현직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추진위의 경선 후보자 모집에 응하지 않았다. 추진위 관계자는 “다양한 경로로 수차례에 걸쳐 도 교육감에게 경선 참여를 요청하고 면담을 신청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20일 추진위 구성 단체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한 뒤 향후 대응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임 상임대표는 교육감 출마를 희망하는 진보 진영 내 고보선 우리교육정책연구원장, 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 대표 등과 지난달 4일 공동 정책을 합의한 후 추대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후 추진위는 도 교육감의 경선 참여를 요구하면서 후보자 모집이 끝난 다음 3회에 걸친 토론회와 시민선거인단 모집을 통해 다음달 10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도 교육감이 이번 경선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불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경욱 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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