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 &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김민선, “올해 5승까지는 하고 싶다”

“올해는 5승까지는 하고 싶다.”
1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김민선은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다승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사흘 동안 보기를 하나도 하지 않고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달리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지 1년 만의 우승이다.
KLPGA 투어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와 ‘노 보기’를 동시에 기록하며 우승한 것은 이번에 역대 3번째다.
김민선은 “사실 이번 대회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출전했다. 다음 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야 해서 열심히 준비하던 와중에 찾아온 선물 같은 우승”이라고 말했다.
단독 선두와 공동 선두를 오간 치열한 우승 경쟁에는 “너무 재밌었다. 너무 오래 만에 챔피언조 경기를 했는데 재미 있었다. 첫 우승 때는 타수 차가 많이 났다. 긴장감 있는 상황에서 나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다승왕이 목표”라고 밝힌 그는 ‘몇 승이 목표냐’는 질문에 “5승까지는 하고 싶다. 자신 있게 많이 연습하겠다”고 했다.
김민선은 “지난해에는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올해는 쇼트 게임을 발전시키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바꾸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바꿔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비거리 향상과 쇼트 게임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에 요즘 경기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해 |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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