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웨일즈, 북부리그 1위 한화 잡고 저력 과시…6대4 승리
울산웨일즈가 북부리그 선두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울산웨일즈는 19일 충남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한화이글스를 6대4로 꺾고 1승 1패를 나눠 가지며 팽팽한 전력 균형 속에서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북부리그 1위 팀을 상대로 한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그 선두를 상대로 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울산웨일즈가 퓨처스리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팀임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 나가 나가의 책임감 있는 투구가 중심이었다.
나가는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로 4실점을 기록했지만, 무려 121개의 공을 던지며 이닝을 최대한 끌어주며 마운드를 지켰다.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긴 이닝을 책임진 점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초반 흐름은 쉽지 않았다.
나가는 2회말 내야 실책과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노시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고, 3회에도 볼넷과 연속 안타로 추가 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4회초, 울산웨일즈가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변상권의 볼넷 출루 이후 김동엽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타선은 6회초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최보성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박민석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6회말 정민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지만, 이후 마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구원 투수 고효준과 김도규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