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7, 키도 177!” 행운의 숫자로 완성한 ‘김민선7’… ‘노보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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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김민선(23·대방건설)의 공식 등록 이름은 '김민선7'이다.
김민선이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 이번 시즌 투어의 새 강자로 등극했다.
김민선은 19일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69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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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77cm 활용 가공할 장타가 주무기
아이언샷도 뛰어나 이번 시즌 큰 활약 예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김민선(23·대방건설)의 공식 등록 이름은 ‘김민선7’이다. KLPGA 투어는 이름이 같은 선수가 여러명 있을 경우 입회 순서에 따라 이름 뒤에 숫자를 넣어 구분한다. 원래 순서대로면 ‘김민선6’로 등록돼야 했지만 그는 ‘김민선7’을 선택했다. 6을 피한 것은 ‘7’이 행운의 숫자이고 그의 키가 177cm로 7이 두 개나 들어가는 인연 때문이다. 또 같은 소속사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정은(30)의 KLPGA 투어 등록 이름이 ‘이정은6’인 점도 고려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민선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종라운드 4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예성 등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김민선은 5~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떨구며 우승을 향해 달려 나갔고 10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전예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5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한 타차로 김민선을 계속 압박했다. 특히 18번 홀(파4)에서는 동타를 만들기 위해 5.76m 거리에서 과감한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정확하게 굴러가던 공이 불과 홀 0.27m 앞에서 멈춰 서고 말았다. 반면 김민선은 이 홀을 파로 막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지난주 iM금융오픈에서 우승한 ‘슈퍼루키’ 김민솔(20·두산건설)은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에 올랐고, 타이틀 방어를 노리던 방신실(22·KB금융그룹)은 공동 12위(10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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