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의도적으로' 근육 키워야 하는 이유 [박창희의 비만 E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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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에는 미안한 일이지만 필자는 가끔 근육을 '멍청하다'고 표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육운동 직후 일시적으로 근육이 팽팽하게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갖는다.
근육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다음 동작을 위해 일시적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일상에서의 활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은 인위적으로 근육을 키워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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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희 교수의 ‘비만 Exit’
사용 안하면 작아지는 근육
일상생활에서도 운동해야
활동이 매우 적은 현대인
인위적으로 근육 키워야
![근육은 자주 자극하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9/thescoop1/20260419182345518dhrz.jpg)
피트니스 센터의 최신 기종 운동기구든 집안 한구석의 녹슨 아령이든 효과는 다르지 않다. 횟수와도 크게 상관없으니 일단 시도하면 효과를 본다. 유명 퍼스널 트레이너를 붙여 체계적으로 피지컬 트레이닝을 한다면 좋겠지만 일반인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출근 전 한 번만이라도 아령을 들었다 놓으면 된다. 단 몇번만 운동해도 근육은 48시간가량 그 자극을 기억하고, 그에 상응하는 강도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
근육운동, 일명 저항운동은 근육의 우직한 속성을 잘 이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육운동 직후 일시적으로 근육이 팽팽하게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갖는다. 멋지게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은 그 현상이 지속하길 원하겠지만 불과 몇시간 만에 그 느낌은 사라진다.
근육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다음 동작을 위해 일시적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이렇게 혈액을 끌어 쓰는 과정에서 근육을 활용하는데, 이를 '펌핑'이라고 한다. 보디빌더들이 무대 뒤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이유도 펌핑 현상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일상생활에서 활동이 부족한 현대인은 인위적으로 근육을 키워야 한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9/thescoop1/20260419182346802hhhq.jpg)
일상에서의 활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은 인위적으로 근육을 키워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먹을 것이 부족해 아무거나 먹던 시절에 비해 지금은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옥석을 가려야 하는 시대가 됐다. '노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비하던 시절은 지나가고 '여가'를 통해 과잉 에너지를 억지로 덜어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여가는 어떤가. 입에 맞는 음식을 찾거나 등산을 하더라도 하산 후 근처 유명 맛집에 모이는 걸 전제로 한다. 인위적으로 몸을 쓴다는 것의 의미가 고작 열량 높은 음식이나 술, 비용을 수반하는 일상으로 종결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악순환은 우리를 더욱 지치게 만들 수밖에 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개인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길을 찾아야 한다.
박창희 겸임교수 | 더스쿠프
hankookjo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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