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벗겨져도 달렸다”…연천 구석기축제 알린 ‘구석기인’ [제24회 경기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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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가죽을 연상케 하는 의상과 사냥 도구, 털 신발과 슬리퍼 차림을 한 이들이 출발선에 서자 참가자들의 시선이 이들에게 단숨에 쏠렸다.
구석기인 분장을 한 이들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리는 '연천 구석기축제'를 알리기 위해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대장 구석기인을 맡은 유민씨(33)는 "연천을 알리기 위해 색다른 방식을 고민하다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마라톤을 뛰면서 연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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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라톤대회에 구석기인들이 등장했다!”
호랑이 가죽을 연상케 하는 의상과 사냥 도구, 털 신발과 슬리퍼 차림을 한 이들이 출발선에 서자 참가자들의 시선이 이들에게 단숨에 쏠렸다. 구석기인 분장을 한 이들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리는 ‘연천 구석기축제’를 알리기 위해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연천 구석기축제는 올해로 33회를 맞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로, 2026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문화유산·역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문명을 문화로’를 주제로 체험·전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5㎞ 부문 마라톤에 참가한 구석기인들은 총 다섯 명으로, 대장·먹보·번개·호기심·장난꾸러기 등 다양한 구석기인 캐릭터를 표현했다.

대장 구석기인을 맡은 유민씨(33)는 “연천을 알리기 위해 색다른 방식을 고민하다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마라톤을 뛰면서 연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결승선을 앞둔 이들은 벗겨지는 슬리퍼와 흘러내리는 가죽 옷을 연신 붙잡으며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갔다. 뜨거운 태양 아래 땀을 흘리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끝에 다섯 명 모두 결승선 진입에 성공했다.
완주한 이들은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셀 수 없이 많았지만 함께 뛰어서 완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 울려 퍼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기쁨을 나눴다.
유씨는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며 “곧 열리는 연천 구석기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허나우 인턴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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