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은 선진·개도국 협력 성공모델... 韓, 인프라·에너지프로젝트 기회 잡아야" [李대통령, 21일 베트남 국빈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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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관계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입니다."
2005~2010년 주한 베트남 대사를 지낸 번 전 대사는 김일성종합대학 유학생 출신으로 주북한 베트남 대사관에서도 세 차례나 근무한 경력이 있어 베트남 외교부 내에서 한국과 북한을 모두 잘 아는 대표적인 한반도통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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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최고의 '한반도 통' 손꼽히는 팜 띠엔 번 전 대사(사진)는 지난 16일 하노이에서 본지와 만나 "현재 한·베 관계는 군사동맹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이 관계를 얼마나 더 심화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05~2010년 주한 베트남 대사를 지낸 번 전 대사는 김일성종합대학 유학생 출신으로 주북한 베트남 대사관에서도 세 차례나 근무한 경력이 있어 베트남 외교부 내에서 한국과 북한을 모두 잘 아는 대표적인 한반도통으로 통한다.
번 전 대사는 특히 양국 정상이 최근 1년도 채 안되는 기간동안 상호 방문하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이 통합된 시기에 한국 대통령이 첫 국빈으로 방문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이는 정치적 신뢰가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번 전대사는 또 최근 K9 자주포의 수출 성사 등을 비롯한 방위산업 협력 확대 역시 "가장 민감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국 신뢰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한국이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자 핵심 교역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보다 균형 잡힌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며 베트남 기업의 한국 진출 확대와 무역 불균형 해소를 과제로 제시했다.
번 전 대사는 향후 협력 방향으로 첨단기술, 디지털 전환, 녹색경제 중심의 구조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2045년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만큼 대규모 인프라와 에너지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에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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