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확대 불가피"…공급망 다변화 가속
[앵커]
중동 사태를 계기로 미국산 원유 수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종이나 경제성 문제 때문에 그간 많이 수입하진 않았지만,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 중 중동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60%.
국내 정유사는 비교적 저렴한 중질유인 중동산 원유를 들여와 고도화된 설비로 정제해 수출해왔습니다.
정부는 중동 사태를 계기로 그간 유종이나 경제성 때문에 수입을 확대하지 않았던 미국산 원유 도입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산 경질유는 중동산 중질유와 섞어 쓰기 편한 유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는 공급망 확대 차원은 물론이고,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의 압력을 완화하는 카드로도 거론됩니다.
현재까지 확보된 대체원유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권에서 벗어난 사우디산이 가장 많은데, 향후 미국산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지난14일)> "대체원유는 5월까지 1.18억 배럴 정도 확보가 돼 있고, 정유사들은 6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대체원유 도입국가는 총 17개국이고…"
중동 의존도가 50% 이상인 나프타 수입 다변화도 숙제입니다.
최근 특사단이 한 달 치 나프타 물량을 확보했지만 글로벌 수요가 몰리면서 추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각 기업에 재고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한 데 이어, 6천억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 비용 지원대책을 통해 차질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장관은 "나프타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시장에 퍼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달을 무사히 넘기면 안정 기조가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원유 #미국산원유 #나프타 #중동전쟁 #공급망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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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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