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경기교육] 현장 맞춤형 교육 산실 경기항공고등학교
하늘을 향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경기항공고등학교가 글로벌 협력과 도제식 교육을 통해 미래 항공 산업을 이끌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해외 교육기관과 교류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항공 교육 경험을 제공하며, 산학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기항공고는 최근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의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Austin Community College, ACC)를 방문해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 교육·학생지원 시설을 둘러봤다.
협의회에서는 항공 특성화 교육과 연계한 해외 연수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 구축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항공 정비, 항법, 제어계통, 드론 등 경기항공고 교육 분야를 기반으로 미국 역사·문화 이해, 실용 영어, 항공우주 기초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같은 달 인도네시아 항공 특성화 직업계고등학교인 SMK Dirgantara에서 항공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은 학생 및 교사 교류, 항공 분야 교육과정과 실습 프로그램 공유 등을 통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항공 전문 인재 공동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항공 정비 및 운항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두 학교는 실무 중심 교육 경험 공유로 국제 현장 실습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남유타주립대학교(Southern Utah University, SUU)와도 항공 교육 분야 국제협력을 추진했다. 항공 특성화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세계 항공 산업과 연계된 진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협의 행사를 마련했다.
협의회에서는 학생 대상 글로벌 항공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여름·겨울 방학 기간을 활용한 단기 기술 연수 프로그램 'Global Aviation Camp' 운영, 조건부 입학 및 학점 인정(Pathway) 프로그램 도입 가능성, FAA 정비사 자격증 취득과 연계한 교육 협력 등이다.
또 교원 직무 연수와 교수 특강, 항공 산업체 견학 및 인턴십 연계 가능성도 함께 검토했다.
경기항공고는 국제교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항공 교육 경험을 제공하며, 진로·취업 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시야 확장을 위한 교육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제식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마이스터 도제식 명장 교육'을 기반으로 학기 중은 물론 방학과 야간까지 이어지는 집중 실습과 지도교사의 밀착 코칭을 제공하며,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과 상시 훈련 체계 구축으로 학생들의 숙련도를 높이고 있다.
또 교육부의 '직업계고 미래 신산업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항공 정비·수리·분해점검(MRO) 분야 교육을 강화하고, 경기도 직업교육모델 선도학교(하이테크 특성화고)로 지정돼 첨단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3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발대식'을 개최하며 로봇자동화 분야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출발을 알렸다.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키우는 도제식 교육으로 전국 및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대표 사례는 인테리어리모델링과 2학년 김리후 학생이다. 김 학생은 최근 열린 경기도기능경기대회 가구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지난해 목공예 부문 경기도기능경기대회 금메달과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목공예와 가구, 서로 다른 두 직종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연속적인 성과로 경기항공고는 실질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 강화로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 기반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와 함께 '2026학년도 신규 학습기업 모집 일학습병행 설명회 및 도제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어 진행한 협의회에는 20여 개 기업이 함께 해 경기항공고와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업–학생 매칭 프로그램 운영, 모의면접 및 채용 연계 강화, 산학 교류 프로그램 확대, 기업 참여형 장학금 운영, 외부평가 응시 및 취득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경기항공고의 도제학교 운영 체계와 연간 일정, 참여 절차 등을 안내했다. 졸업 후 취업으로 이어지는 도제 운영 시스템과 기업 참여 시 기대 효과 및 지원 사항도 소개했다.
경기항공고는 신규 학습기업 발굴을 확대하고, 기업 수요 기반 교육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속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무형 인재 양성도 적극 추진한다.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프로그램은 생산 공정 소개를 시작으로, 전기차 중심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과 자동화 생산라인 견학, 품질 관리 및 물류 시스템 이해 과정 등으로 구성했다.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와 협동로봇이 적용된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하며, 로봇자동화과 학생들에게 전공과 연계된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이 차체 조립, 도장, 의장 공정 등 자동차 생산의 핵심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며,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수준과 직무 역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진로 설계에 대한 의지를 북돋았다.
# 유형진 경기항공고등학교장 인터뷰

유 교장은 "향후 세계적으로 항공 산업 관련 인력의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꿈꿀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어와 기술은 평생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자산"이라며 항공 교육의 특성상 안전과 전문성을 철저히 요구하는 만큼, 학생들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언어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과 적극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학 협력 체계 구축으로 현장 맞춤 교육과 취업 기회 확대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유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산업 현장을 보고 느끼는 경험은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기업 견학, 현장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꿈을 키워나간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 연계, 기술 명장과의 수업 등을 진행한 후에는 학생들의 달라진 마음가짐이 느껴진다"며 "더욱 다양한 교육‧체험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단순히 학생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유 교장은 "항공 산업은 우리나라뿐 아닌 세계적으로 필요한 미래 산업이다"며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으로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사진=<경기항공고등학교 제공>
※ '미래를 여는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섹션입니다.
▣ 경기도교육청 지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