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수익으로 지방 적자보전?...경쟁력 갉는 '하향 평준화' 통합 논의, 인천 민심 폭발 [굿모닝 인천]

김요한 기자 2026. 4.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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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공항, 지방 적자 메우기용?... 인천공항 통합 논의 지역사회 '발칵'
'원포트 정책' 흔들려...인천공항 통합, 글로벌 허브 경쟁력 하향 평준화 위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원 위해 인천공항 희생양? "통합 논의 중단하라"
인천 경제 39% 책임진 인천공항...인천 일자리, 지역 경제 '도미노 타격'
"결자해지, 대통령 답하라"...84개 시민단체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 본격화

■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박주언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시사핫스팟

■ 진행 : 박주언 앵커

■ 인터뷰 :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방송 다시 듣기 [클릭]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박주언 : 이어서 <시사핫스팟> 시간입니다.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 12년 연속 1위, 연간 7천만 명 이상이 오가는 동북아의 관문, 바로 우리 인천의 자랑이죠. 인천 국제공항. 인천의 정체성과도 같은 이곳이 최근에 거센 풍랑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정부가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단을 하나로 합치는 통합 공항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그런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인천의 지역사회에서 즉각 반발을 하고 나섰습니다.

세계 1위인데 우리 공항의 경쟁력을 깎아 먹는 하향 평준화다. 또 지방공항 적자를 인천공항에서 나는 수익으로 메우려는 것 아니냐.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리도 계속해서 뭔가 문제 제기를 하고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오늘 굿모닝 인천 <시사핫스팟>에서 이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또 목소리를 내고 계신 분입니다.

인천 경실련의 김송원 사무처장 모시고 공항 통합의 논의 실체, 또 우리 인천에 닥칠 진짜 위기 어디에 있는지, 심도 있게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김송원 사무처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송원 : 네 반갑습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오른쪽), 박주언 앵커 2026.4.17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 박주언 : 네, 반갑습니다. 이게 저희도 기사도 많이 했고 뭐 대화도 여기저기서 많이 했지만 최근에 정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단을 하나로 합치겠다. 그런 논의가 수면 위로 결국에는 떠올라왔거든요. 현재 논의가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는지 얘기를 해 주시겠어요?

◇ 김송원 : 예, 그동안에 세계 공사 공단 통합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정부가 명확하게 얘기를 하지 않다가 최근 들어서 공항 통합 논의가 실제로 있다라고 공식적으로 인정을 했습니다.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인천의 배준영 의원이 참석했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한테 질문을 했어요. 질문을 했더니 구 장관이 뭐라고 그랬냐 하면 지금 살펴보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공식적으로 인정을 한 거죠.

배준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 통합 논의를 하는 중이라고 받아들여도 되느냐라고 했더니 구 장관이 그렇다라고 대답을 했고 철회할 생각이 있느냐 많은 논란이 있으니까 철회할 생각이 있느냐라고 했을 때 찬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질의하는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이 얘기는 실질적으로 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어떠한 결론을 낼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국회에서 인정을 한 겁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알고 있고 진행 중이고 이거를 인정을 한 거고 거기에 대해서 배준영 의원이 이제 확인까지 한 그런 단계라는 말씀인데 이게 이제 20여 년 정도가 유지가 돼 왔잖아요. 공항의 운영 체계가.

근데 지금 시점에서 통합을 하려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 특히나 대통령이 인천공항에 국내선 도입해라 이런 발언이 있으면서 그게 도화선이 됐다 그런 분석도 있던데 어떻게 보시나요?

◇ 김송원 : 예, 공항 통합 얘기는 지난해 8월달에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이 너무 많다라고 지시를 내렸어요. 그거는 공공기관을 통합하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래놓고 지난달에는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인천공항에서 국내선을 왜 안 띄우냐라고 또 얘기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는 그 담당하는 부처인 국토교통부나 그리고 또 공공기관의 통폐합은 재정경제부가 담당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지난해부터 재정경제부가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또 대통령이 인천공항에 국내선 발언까지 하다 보니 어떤 형태로든 공공기관 통폐업 차원에서 아까 얘기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 그리고 한국공항공사 그리고 가덕도에 건설 공단이 있는데 이 3개 통합 논의를 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러면 통합 논의의 명분은 뭐냐, 정부는 어떤 명분으로 통합 논의를 하느냐는 문제인데 그것은 기능이 중복돼 있지 않느냐, 여기도 공항 공사하고 저기도 공항공사고 그리고 또 지방 공항들이 다 적자 아닙니까?

뭐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이러한 적자 공항에 대해서 효율성을 높여야 되지 않겠느냐, 뭐 이런 차원에서 통폐합 논의를 한 것이다라고 이제 명분을 들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전국 15개 공항 중에 실질적으로 수익이 나는 곳은 김포, 제주, 김해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이겠죠.

그 네 군데 외에는 11개가 다 적자라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엄밀하게 따지면 이러한 지방 공항의 정책 실패는 수요는 한정돼 있는데 공항을 너무 많이 만들어 가지고 그런 게 아니냐.

그래서 지방 공항에 이런 적자 문제는 결국에는 지방공항 정책, 너무 많이 건설한 정부 정책의 실패다라고 하는 비판들이 있기는 합니다.

◆ 박주언 : 네, 그런 비판들이 있는 거 하고 이제 우리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게 지금 좀 아이러니한 상황이 돼버렸는데 정부에서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내세우는 명분은 지방 공항을 활성화시키고 운영을 효율화해야 된다 이런 걸 것 같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지금도 이제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단이잖아요. 하고 있는 거고 이런 데 이제 건설 재원이 없을 거고 또 적자 공항들을 좀 비용 보전을 해야 하고 그래서 이렇게 합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가 실제 가지고 있는 속내는 어떤 거라고 보시나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항공기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김송원 : 뭐 일단은 이제 말씀 나온 것처럼 언론 지상에서도 나왔습니다. 만성적인 지방 공항의 적자 문제를 해소하는 것과 더불어서 지금 시급하게 정부가 해결하려고 하는 게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는 건데 중요한 건 그 건설 재원이 만만치 않아요.

◆ 박주언 : 그렇죠. 돈이 많이 들어간단 얘기죠.

◇ 김송원 : 지금 이제 10조 얘기를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게 결국에는 20조까지 갈 거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그 돈이 어디서 나오냐라는 얘기예요. 

◆ 박주언 : 그렇죠.

◇ 김송원 : 그런 맥락에서 아까 말씀 나온 것처럼 흑자 공항이 4군데인데 그중에서 제주라든지 김해나 이런 건 자잘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만 하더라도 4천억의 영업 수익을 얻었거든요. 

◆ 박주언 : 그러니까 이익이 난다는 거죠.

◇ 김송원 : 그렇죠. 이익이 엄청나게 나오니까 뭐냐 하면은 이러한 공공기관을 통폐합하면 회계가 통일이 되죠. 그러니까 그 돈을 갖다 쓸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가덕도 신공항 짓는 건설 비용이 모자란데 이 공사를 통합하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영업이익을 갖다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비용으로 쓰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 겁니다.

그런 데다가 뭐 좀 예민한 얘기긴 하지만 부산에다가 해양수산부를 이전을 했죠. 그거 가져간 이유가 뭐겠어요? 그때 선거용 논란이 있었어요. 뭐냐 하면 부산에 선거를 이겨야 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보다 더 부산의 숙원 사업이 뭔지 아세요?

◆ 박주언 : 뭐요? 

◇ 김송원 :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하는 겁니다.

◆ 박주언 : 그거보다 더 크구나.

◇ 김송원 : 예,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해수부도 가져갔다가 결국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비용까지 마련하려고 하다 보니 회계 통합을 해서 그래서 건설 비용을 마련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냐. 이것도 선거용 아니냐 이런 논란이 그래서 나오는 겁니다.
가덕도신공항 홍보 영상 캡쳐본 [사진=연합뉴스]

◆ 박주언 :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은 이제 잘 사는 집 돈을 가져다가 좀 부족한 집에다가 주면서 이제 회계 통합을 시키면 그 부족한 집에서는 필요한 돈을 어디선가 가져다 쓸 수 있고 근데 우리 입장에서는 이제 뺏기는 입장이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하향 평준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물론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통합되면 좀 관리하기가 편하고 하나로 보이긴 하겠죠. 근데 그게 결국에는 잘 사는 집은 중간 정도로 끌어내리고 못 사는 집은 좀 위로 올리고 해서 중간 정도에서 만나게 하는 거 아니냐.

그럼 이렇게 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세계적인 허브 공항인데 인천공항의 경쟁력에 타격을 입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이건 어떻게 예상해야 될까요?

◇ 김송원 : 네, 이 지점에서 이제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이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보면은 이제 우리나라 항공 정책이 있어요. 그중에 핵심적인 게 뭐냐 하면 원 포트 정책이라는 게 있습니다.

원 포트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하나의 포트라는 얘기인데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추공항이에요. 근데 애초 시작할 때부터 글로벌 공항으로 허브 공항으로 키워야 한다라고 하는 전제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천국제공항은 우리 국내에 있는 지방 공항하고 경쟁하는 게 아니라 뭐냐 하면 세계 유수의 글로벌 공항하고 경쟁하겠다라고 해서 시작이 된 겁니다.

◆ 박주언 : 처음부터 원탑이었다는 얘기죠.

◇ 김송원 : 원탑으로 만들려고 시작을 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어떻습니까? 운영 체계도 그래서 독립을 시킨 거예요. 

◆ 박주언 : 그래서 처음부터 시작을 따로 한 거군요.

◇ 김송원 : 그래서 인천국제공항공사라고 별도의 공사를 만든 겁니다. 그래서 지금 어떻습니까? 세계 서비스 수준 1위를 계속하고 있고 그다음에 뭐 물동량 문제라든지 그리고 여객 처리량이라든지 이런 것이 1억 명을 육박하는 상황까지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중국이나 미국의 공항들하고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간 겁니다. 그리고 1단계, 2단계, 3단계 활주로를 계속 늘려서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 위치를 갔는데 이제 5단계 사업에 대한 투자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 시점에 공사를 통합을 해서 적기 투자를 못한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 박주언 : 그러게요. 우리가 4천억 원 작년 기준으로 이렇게 이득을 낸 걸 가지고 인천공항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써야 되는데 만약에 그게 다른 데로 빠져나간다. 그럼 우리가 써야 될 돈을 못 쓰게 되는 거잖아요.

◇ 김송원 : 그러니까 결국에는 인천국제공항의 목표, 글로벌 허브 공항이라는 게 무너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냐 하면 세계 여행객들이 허브 공항이기 때문에 인천공항에 왔고 온 김에 다른 우리 국내에 다른 곳들도 여행을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원탑이 무너지면 굳이 인천공항에 안 오고 그러면 국내 지방공항도 활성화될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상은 동반 추락을 하는 그러한 현상이 벌어진다. 이거는 제 개인적인 얘기가 아니라 항공학자들이 그전서부터 얘기해 왔던 거예요.

그런데 뭐냐 하면은 역대 정부가 한 번도 이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 전략 원포트 정책을 건드린 적이 없는데 정부가 무슨 강심장으로 이러한 원포트 정책을 깰려고 그러는지 상당히 우려스럽다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 박주언 : 이게 뭐 사실 진짜 뭔가 처음부터 시작이 다 같이 통합돼서 시작된 거거나 그게 아니라 지금 단계에서 우리에게는 원포트가 필요하고 그거를 키워가자라는 목적으로 생겼는데 이제 와서 이거 목적을 다 흐리고 뭔가 통합해서 함께 같이 가자는 거는 조금 애매하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래서 더더욱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니라고 알리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제 시민들이 이걸 반대해야 되는 이유가 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만약에 이렇게 되면 우리 인천 시민들이 느낄 경제적 사회적 변화, 어떤 게 있을까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모습. [사진=연합뉴스]

◇ 김송원 :  뭐 당장에 이제 수치가 공개적으로 나온 걸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지역 내 총생산 GRDP라고 얘기하죠. 그 유발 효과가 48조입니다. 이거는 인천 전체의 GRDP의 39%를 차지합니다. 엄청나게 공항이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라는 얘기고요. 그리고 인천국제공항 내에 상주 직원이 9만 4천 명이에요.

◆ 박주언 : 그렇게 많아요? 10만 명이네 거의.

◇ 김송원 : 그러니까요. 10만 명에 육박합니다. 그리고 특히나 우리가 이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인천에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있죠. 그 지정 이유가 인천국제공항이 있기 때문에 지정이 됐어요.

◆ 박주언 : 다 연결된 거죠.

◇ 김송원 : 그렇죠. 그래서 영종, 송도, 청라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있음으로 해서 공항이 있고 그래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다 보니까 글로벌 기업들이 어? 저기 허브 공항이 있네 그러면은 허브 공항을 이용해서 자기네 상품을 세계로 다 돌릴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송도, 영종, 청라에 글로벌 기업이 들어오게 된 겁니다. 

◆ 박주언 : 그렇죠. 자기네들의 필요에 의해서 활용할 수 있으니까.

◇ 김송원 : 글로벌 공항이 있었기 때문에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오게 된 거고 이러한 경제적 효과가 엄청나게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그것도 고급진 일자리가 만들어진 거 아닙니까?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제 주민들한테는 어떤 혜택이 있었느냐 하면은 지금 영동대교하고 인천대교가 있죠. 그 통행료에 대한 지원도 했어요. 그동안에 정부 방침에 의해서 부담했던 게 1조 천억 원이었어요. 그걸 모르고 있었죠. 근데 그게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부담을 했던 겁니다.

◆ 박주언 : 나오고 있었군요. 1조의 돈이.

◇ 김송원 : 그리고 거기에 또 저기 학교도 있잖아요. 인천 하늘고등학교라고 그것도 상당히 유수의 고등학교라고 알고 있는데 그것도 인천공항에서 지원을 했던 거고 뭐 그 외에 장학금이라든지 발전 지원금이라든지 여러 가지 형태의 지원들이 공항으로부터 나왔는데 이게 통합이 되면 지역 간의 형평성 차원에서 영종이나 인천에 지원했던 것을 할 수 있을까요?

◆ 박주언 : 그러게요. 그런 것들이 어려워지겠네요.

◇ 김송원 : 어려워지는 거죠.

◆ 박주언 : 그러면 이제 당장에 인천 시민들한테 오던 혜택이 이제 끊길 수도 있는 거고 사실은 뭐 이거는 꼭 인천 시민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그 프라이드 자부심 이런 게 엄청 났었잖아요.

◇ 김송원 : 인천의 이미지 자체가 인천국제공항하고 연결돼 있는데 인천국제공항이 찌그러진다고 그러면 그 도시의 위상과 이미지도 같이 찌그러지는 거 아니에요?

◆ 박주언 : 맞아요. 같이 추락할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어쨌든 어느 집 뭐 집이든 나라든 우리가 내세울 거 하나가 제대로 있다는 거는 참 중요한 그 가치가 될 것 같은데 그 가치가 좀 훼손되는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얘기를 조금 좁혀보면 이게 어쨌든 정부 차원에서 진행을 하는 일이다 보니까 1차적으로는 정부한테 책임을 묻거나 설명을 들어야겠지만 지금 아까 조금 애매하다 하면서 말씀하신 게 선거 국면이란 말이에요.

지금 선거 지방선거를 50일도 채 안 남기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지금 정부하고 결을 같이 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입장을 좀 확실히 정해주고 인천 편에 서줘야 우리 인천이 거기에 좀 같이 가면서 아, 이들을 믿고 좀 기대해 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텐데 그 부분에 있어서 지금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입장이 서로 어떤지 좀 얘기를 해 주시겠어요?

◇ 김송원 : 예, 그 부분이 인천시민 입장에서는 되게 안타깝습니다. 뭐냐 하면 인천의 국회의원은 인천시민을 대변하라고 뽑은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인천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당연히 이제 대변을 해야 되는데 그런데 지금 현재 인천공항 통합설이 불거진 뒤에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인천시당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단순 의견 수렴 단계에서 폐기된 사안이다.

◆ 박주언 : 폐기됐다고 얘기를 했어요?

◇ 김송원 : 그렇게 그 당시에 얘기를 했습니다. 뭐 국민의힘은 당연히 그건 거짓말이다. 지금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전혀 상반된 얘기를 했죠. 그리고 당시 이제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찬대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부정을 한 거죠.
인천시청 브리핑룸 찾아 양대 공항공사 통합 반대하는 인천공항 노조와 시민단체 2026.3.18 [사진=인천경실련]

◆ 박주언 : 네, 아니다.

◇ 김송원 : 예, 아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고 그리고 그 다음 이제 지금 유정복 시장은 당연히 처음서부터 문제 제기를 하면서 통합되면 대한민국과 인천이 추락한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러니까 엄연하게 상반된 입장을 주장을 했는데 저희들 생각으로 보면 얼마 전에 이제 구윤철 재경부 장관이 결국에는 공식적으로 인정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야가 정치적으로 다툴 문제가 아니라 이거는 한목소리로 해서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인천의 경제를 살려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뺏겨서는 안 되고 강하게 저항을 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주언 : 지금 사실 인천 국제공항의 통합 문제뿐만이 아니라 극지 연구소 얘기도 나오면서 이제 다양한 공공기관들을 인천에서 마치 빼가려는 것처럼 보이는 것 때문에 인천 시민들은 좀 예민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부산의 입장에서 보면 좋잖아요.

이렇게 합쳐가지고 뭔가 좀 이제 가져갈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에 좋을 거고 또 거기도 선거 국면이기 때문에 그걸 활용하려는 쪽이 또 많을 거란 말이에요. 이게 결국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가 다툴 일이 아니라 인천은 인천대로, 부산은 부산대로 해서 지역 간 대결 구도가 될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을 또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김송원 : 그러니까 참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데요. 저희도 좀 당황스러운 게 그런 거예요.그러니까 이게 인천국제공항 통합설이 통합 보도가 제일 먼저 나온 게 3월 16일이에요. 3월 16일날 중앙지 모든 일간지에서 대대적으로 방송에서도 대대적으로 인천국제공항 통합 얘기가 기사화됐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정부 부처에서 나온 얘기가 아니고서 기자들이 쓸 수 있겠습니까?

◆ 박주언 : 그렇죠.

◇ 김송원 : 이게 흘렸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왜 선거를 앞두고 이 얘기가 나오냐고요.

◆ 박주언 : 항상 묘하게 선거 앞두면 뭐 얘기들이 많이 나와요.

◇ 김송원 : 아니 지금 정부에서는 어떤 결정도 하지 못한다라고 했잖아요. 그랬는데 왜 지금 터뜨리냐고요. 선거 끝난 다음에 정상적인 공론의 과정을 거치면 더 합리적으로 토론이 될 수 있는 거죠.

그 증거가 뭐냐 하면 이 언론 보도가 나오자마자 당장에 가덕도 신공항 만들어야 될 부산, 그리고 대구경북 통합공항을 만들어야 될 대구 경북, 그리고 새만금 공항을 만들어야 될 전라 지역, 그리고 제주 쪽 이쪽의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통합되면 인천공항의 영업이익이 우리들의 건설 재원으로 온다라고 대대적으로 보도가 된 거예요.

◆ 박주언 : 우리 빼고 다...

◇ 김송원 : 그러면 그 얘기는 뭡니까? 보면은 인천 너 하나 죽으면 우리들 다 먹고살아라고 하는 형태로 인천을 희생양 시키는 선거용이라는 오해를 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거예요.

◆ 박주언 : 그러니까요. 그 공교로운 시점 때문에 이런 식으로 되고 이거를 어쨌든 선거 끝날 때까지 활용해야 되는 입장에서는 계속 활용을 할 수밖에 없겠어요.

◇ 김송원 : 아니 정부나 대통령은 지역 갈등을 봉합하고 서로 간에 협력해서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왜 이 선거 앞두고서 지역 갈등을 조장을 하냐는 얘기예요.

◆ 박주언 : 진짜 이게 그러니까 또 조심스러운 면도 있는 게 이런 걸 자꾸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다 보면 실제 실현이 될 것 같아서 그것도 좀 조심스럽기는 한데

어쨌든 인천의 입장에서는 그걸 계속 최대한으로 방어하고 이런 얘기가 구체화되거나 진짜 뭐 명문화되지 않게 만들어야 될 텐데 인천 경실련을 비롯해서 84개의 시민단체가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 발족을 했거든요. 앞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지 알려주실까요?

◇ 김송원 : 예, 뭐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라고 해서 오는 23일 날 전문가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청에서 열리는데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5월 10날은 지금 뭐 3천 명 이상의 시민들과 노조원들이 모여서 인천시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제 대대적으로 서명 운동도 벌여야지 되겠죠.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이제 더불어서 저희가 요구하는 것은 그렇습니다. 인천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제발 입장을 좀 표명하고 대통령과 정부한테 인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라는 얘기예요.

◆ 박주언 :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 인천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이 그분들밖에 없으니까.

◇ 김송원 : 그렇죠. 그래서 뽑은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제 두 번째는 어차피 대통령의 통합 지시로 인해 가지고 시작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대통령이 분명하게 아 이거 제고하겠다라고 하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것도 선거 이후가 아닙니다. 선거 전에 입장 표명을 분명하게 해야 결론이 난다.

◆ 박주언 : 그런데 선거 전에 하겠어요? 선거에 영향을 많이 줄 것 같은데.

◇ 김송원 : 그러면 선거용이 맞는 거죠.
오늘(4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왼쪽)과 그제(2일) 인하대학교 대강당서 기념회를 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전 원내대표) [경인방송DB]

◆ 박주언 : 그러니까 이게 진짜 입장 차이겠지만 선거 전에 이걸 하겠나 싶으면서도 선거 전에 안 하면 이거는 진짜 선거를 이용하려고 하는 건데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데 만약에 이게 지방선거가 이렇게 저렇게 해가지고 활용만 되다가 이제 지방선거가 끝났어요. 그럼 그 직후에 이게 진행되거나 실행되거나 이럴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김송원 : 생각을 해 보세요. 보면 대통령 지시로 인해 가지고 진행된 부분이 있는데 그거를 거둔다고 그러면은 반발이 심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선거 전에 어떤 형태로든 정리를 해줘야 그리고 확답을 해 주셔야 이 논란은 해소될 수 있고 그리고 선거 이후에 정상적으로 그렇다면 인천공항의 허브화는 어떻게 경쟁력을 갖추고 그리고 지방공항은 그동안에 정책의 실패가 있었다면 어떻게 해소를 하고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이 정말 타당성이 있는가.

그리고 건설 재원은 10조라고 하는데 얼마나 더 들어가는가. 이런 것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들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주언 : 그러니까 정말 눈에 띄게 드러나게 해놓고 그거를 제대로 된 테이블 위에서 얘기를 해야지 이렇게 선거용으로 누가 툭 던진 말 한마디에 이렇게 뭐 진행이 되고 뭐 안 될 수도 있고 선거 끝나면 모르고 이렇게 가면 어쨌든 그런 불안감이나 부담을 안아야 되는 건 우리 시민들이니까 그 부분을 앞으로도 계속 주의해서 지켜보고 바라봐야 된다라는 얘기이신 것 같고요.

뭐 얘기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어쨌든 인천에 지금 현 상황과 우리가 어떤 입장을 가져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얘기를 충분히 나눈 것 같습니다. 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처장님 감사합니다.

◇ 김송원 : 고맙습니다. 

◆ 박주언 : 네, 지금까지 <시사핫스팟> 김송원 인천 경실련 사무처장과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오른쪽), 박주언 앵커 2026.4.17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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