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인천 6·3 보선’…與 송영길·박남춘 등 거물급 등판에 “촉각”

유정희 기자 2026. 4.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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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인천 계양을·연수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계양을'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 전환을 앞둔 '연수갑'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특히 박 전 시장의 경우 박찬대 의원과 지방선거 국면에서 '투톱'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재보선 공천 여부가 지방선거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변수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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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계양을·연수갑 전략공천 속 중량급 인사 경쟁 ‘복잡'
국민의힘, 거물급 차출·외부 영입 카드 검토하며 맞불 전략 고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면담한 뒤 함께 당대표실에서 나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인천 계양을·연수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정가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은 확정 5곳, 예정 7곳 등 전국 12곳 이상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커 '미니 총선'으로 불린다. 인천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계양을'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 전환을 앞둔 '연수갑'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두 지역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 방침을 밝힌 가운데 중량급 인사들의 거취와 맞물리며 공천 셈법이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계양을에서는 5선 중진이자 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전 대표의 복귀 여부가 핵심 변수다. 이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준 전 대변인이 출마 의지를 굳히고 지역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송 전 대표의 선택에 따라 공천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복당 이후 정치 재개 의지를 분명히 하며 존재감을 키워온 송 전 대표는 지난 13일 미국 방문길에 오르기 전 "공천 문제를 당에 일임했다"고 밝혔으나 당 일각에서는 경기 하남갑 차출설도 제기되고 있어 최종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귀국과 함께 민주당 재보선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가동 시점이 맞물리면서 그의 거취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연수갑에서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고남석 시당위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를 이어가며 출마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박 전 시장은 인천시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행정 경험과 조직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고 위원장은 지역 기반과 현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박 전 시장의 경우 박찬대 의원과 지방선거 국면에서 '투톱'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재보선 공천 여부가 지방선거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변수로 거론된다. 두 인사 모두 당내 영향력이 적지 않아 전략공천을 둘러싼 내부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재보선 후보 간 경쟁력과 정치적 파급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입장이지만 계파 간 이해관계와 차기 당권 구도까지 맞물려 공천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도 대응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연수갑에서는 정승연 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지만 당 안팎에서는 거물급 인사 차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계양을 역시 일부 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해 외부 인사 영입이나 중량급 후보 투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천 전략을 검토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천 재보궐선거가 지방선거를 넘어 차기 정치 지형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공천은 마무리 단계지만 보선 공천은 오히려 더 복잡해졌다"며 "중량급 인사들의 선택에 따라 인천은 물론 당내 구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정희·유지웅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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