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울산 청년 고용률 곤두박질...40%선 붕괴

조혜정 기자 2026. 4. 19. 17: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15~29세 고용률 분석]
전분기비 1.8%p 줄어든 39.1%
2024년 1분기 37.1% 이후 ‘최저’
20~24세 남성 취업자 6천명 급감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청년(15~29세) 고용률이 39.1%까지 떨어지며 2024년 이후 2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울산에서 청년 고용률 '40%선'이 붕괴된 건 지난 2024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청년층 중 20~24세 남자 취업자 수는 작년 4분기보다 2,000명 줄면서 역대 최저인 6,000명까지 곤두박질쳤다.

울산 청년(15~29세) 고용률 추이. 올해 1분기 고용률은 39.1%로 지난 2024년 1분기(37.1%) 이후 최저 수치다.
19일 국가통계포털 시·도별 청년 고용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울산지역 15~29세 청년 고용률은 39.1%로 작년 4분기(40.9%) 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1분기(37.1%)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울산 청년 고용률은 통계가 작성된 1999년 3분기부터 2006년 3분기까지 내리 6년간 단 한번도 40%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최고 전성기인 2002~2004년에는 44%~46% 후반대로 정점을 찍기도 했다. 실제 2002년 4분기엔 46.8%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때까지 잘 나갔던 울산 청년 고용률은 2006년 4분기에 37.9%로 떨어져 사상 처음으로 40%선이 무너졌다.

청년 고용률 최고의 혹한기는 울산 조선업이 IMF보다 더 위기라던 2020년 이후다. 그해 2분기 지역 청년 고용률은 35.9%까지 곤두박질치며 직전 분기 대비 3.4%나 급락했고, 이듬해인 2021년 2분기엔 34.0%로 바닥을 치며 '역대 최저'로 기록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청년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24세는 1만3,000명으로 작년 4분기 1만5,000명보다 2,000명 줄었을 뿐 아니라,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이 경우 단기적으론 여자 취업자 보다 남자 취업자의 감소세가 더 도드라졌다. 남자는 6,000명으로 작년 4분기 8,000명보다 2,000명 줄었는데, 20~24세 남자 취업자가 6,000명까지 곤두박질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나이대 여자 취업자는 8,000명으로 감소 없이 직전 분기와 동일하긴 하지만, 2023년 4분기(7,000명) 이후 1만명 밑으로 떨어진 건 작년 4분기 이후 빚어진 현상이다.

올해 1분기 울산시 고용동향
이런 가운데 올해 1분기 울산 청년 실업률(15~29세)은 작년 4분기보다 3.4%p나 껑충 뛴 7.7%로 2024년 4분기(7.7%)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실업자 수도 1년 전보다 무려 2,000명(72.4%) 확 늘었다.
올해 1분기 울산 청년 실업률(15~29세)은 7.7%로 2024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했다. 역대 청년 실업률 중 역대 최저는 12.3%를 기록한 2024년 1분기다.
울산 청년 실업률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3년 2분기 2.4%를 기록했을 때이고, 가장 높았던 시기는 12.3%로 정점을 찍었던 2024년 1분기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