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울산 청년 고용률 곤두박질...40%선 붕괴
전분기비 1.8%p 줄어든 39.1%
2024년 1분기 37.1% 이후 ‘최저’
20~24세 남성 취업자 6천명 급감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청년(15~29세) 고용률이 39.1%까지 떨어지며 2024년 이후 2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울산에서 청년 고용률 '40%선'이 붕괴된 건 지난 2024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청년층 중 20~24세 남자 취업자 수는 작년 4분기보다 2,000명 줄면서 역대 최저인 6,000명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는 2024년 1분기(37.1%)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울산 청년 고용률은 통계가 작성된 1999년 3분기부터 2006년 3분기까지 내리 6년간 단 한번도 40%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최고 전성기인 2002~2004년에는 44%~46% 후반대로 정점을 찍기도 했다. 실제 2002년 4분기엔 46.8%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때까지 잘 나갔던 울산 청년 고용률은 2006년 4분기에 37.9%로 떨어져 사상 처음으로 40%선이 무너졌다.
청년 고용률 최고의 혹한기는 울산 조선업이 IMF보다 더 위기라던 2020년 이후다. 그해 2분기 지역 청년 고용률은 35.9%까지 곤두박질치며 직전 분기 대비 3.4%나 급락했고, 이듬해인 2021년 2분기엔 34.0%로 바닥을 치며 '역대 최저'로 기록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청년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24세는 1만3,000명으로 작년 4분기 1만5,000명보다 2,000명 줄었을 뿐 아니라,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이 경우 단기적으론 여자 취업자 보다 남자 취업자의 감소세가 더 도드라졌다. 남자는 6,000명으로 작년 4분기 8,000명보다 2,000명 줄었는데, 20~24세 남자 취업자가 6,000명까지 곤두박질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나이대 여자 취업자는 8,000명으로 감소 없이 직전 분기와 동일하긴 하지만, 2023년 4분기(7,000명) 이후 1만명 밑으로 떨어진 건 작년 4분기 이후 빚어진 현상이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