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8연승 끊고 연패 몰아넣었다… 박준순-김민석-최민석-카메론 폭풍 활약 두산, KIA에 역전 위닝시리즈 ‘반등 시동’ [잠실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신예 선수들의 대활약을 앞세운 두산이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최민석의 안정적인 투구와 박준순의 멀티홈런 활약을 묶어 6-3으로 이겼다. 전날(18일)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두산(7승11패1무)은 하위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반면 전날 8연승 행진이 끊긴 KIA(10승9패)는 8연승 후 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버티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 갔다. 타선에서는 박준순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3타점 경기를 펼쳤고, 카메론도 홈런 포함 3안타로 타격 부진에서 벗어났다. 리드오프 박찬호가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 김민석이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루 힘을 냈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4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황동하(1⅓이닝)와 한재승(1이닝)도 홈런 하나씩을 맞았다. 타선에서는 카스트로가 3안타를 쳤으나 가장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만들어주지 못했고, 이호연이 4출루, 김호령(2안타) 정현창 박민은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 연장 10회 혈전 끝에 5-4,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둔 두산의 기세가 초반에 이어졌다. 1회 선두 박찬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지훈의 투수 앞 번트 때 KIA가 흔들렸다. 1루수 이호연은 번트 타구를 잡기 위해 1루를 비우고 나왔고, 시프트 때문에 2루 근처에 있던 김규성이 전력으로 1루에 뛰어 들어갔으나 늦었다. 공을 잡은 양현종이 1루가 빈 것을 보고 던질 타이밍을 잡기 못하고 뒤늦게 던졌지만 박지훈이 먼저 1루에 들어갔다.
무사 1,2루에서 두산은 박준순이 우전 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다만 KIA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양의지의 날카로운 타구를 3루수 김도영이 다이빙으로 건져냈고, 병살로 연결하면서 1점만 내주고 1회를 마쳤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 박준순이 양현종의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다만 전날 경기 전까지 8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KIA의 반격도 만민치 않았다.

KIA는 0-2로 뒤진 4회 선두 카스트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반격을 알렸다. 나성범이 볼넷으로 뒤를 받쳤고, 한준수가 희생번트를 대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호령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얻었고, 이어 정현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두산이 먼저 균형을 깼다. 두산은 5회 선두 박찬호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준순이 3루 땅볼을 쳤고, 김도영이 3루로 정확하게 송구는 했지만 폭풍처럼 뛰어 들어간 3루 주자 박찬호가 포수 한준수의 태그를 피해 먼저 오른팔로 홈을 쓸었다. 원심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정정됐다.
1점 리드를 잡은 두산은 2사 후 김민석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추가했고, 6회에는 선두 카메론이 좌월 솔로홈런을 쳐 5-2까지 앞서 나갔다.

KIA는 7회 바뀐 투수 타무라를 상대로 선두 정현창의 좌익수 옆 안타, 2사 후 이호연의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두산은 바뀐 투수 이병헌이 김도영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카스트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자 두산은 7회 박준순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보탰다. 박준순의 개인 첫 멀티홈런 경기가 만들어졌다. KIA는 8회 2사 후 김호령 데일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민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쫓아갔지만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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