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좋았는데'… 김도영 치명적 병살타 2개에 눈물 흘린 KIA

심규현 기자 2026. 4.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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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핵심타자 김도영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떨궜다.

김도영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58 OPS(출루율+장타율) 0.966 6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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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핵심타자 김도영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떨궜다. 

김도영.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KIA는 두산에 3-6으로 패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58 OPS(출루율+장타율) 0.966 6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매 경기 엄청난 안타 행진을 기록하는 것은 아니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타점과 홈런을 터트리며 왜 자신이 KIA의 슈퍼스타인지를 증명 중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1사 후 이호연이 볼넷으로 나가 두산 선발 최민석을 흔들 기회를 잡았지만 김도영은 공 3개만에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는 최악의 결과만 생산했다. 김도영은 3회 1사 1루에서 2루 병살타, 이어 5회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다. KIA는 추격 기회마다 김도영의 병살타로 흐름을 이어갈 수 없었다.

김도영. ⓒKIA 타이거즈

앞선 세 타석의 부진을 만회할 절호의 기회가 7회 찾아왔다. KIA는 선두타자 정현창의 좌익수 방면 안타와 2사 후 이호연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여기서 타무라를 내리고 좌완 이병현을 올렸다. 김도영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카스트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김도영의 출루는 빛이 바랬다. 결국 여러 득점 기회를 놓친 KIA는 이날 경기를 패했다. 김도영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물론 김도영, 한 명 때문에 이날 경기를 패한 것은 아니다. 김도영은 이날 1회 무사 만루 양의지의 3유간 빠지는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캐치, 3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 호수비로 양현종은 무사 만루에서 1실점만 기록할 수 있었다. 김도영은 4회초 강승호의 어려운 타구도 몸을 날려 낚아채는 등 수비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다해냈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도영의 최근 타격 컨디션에 대해 "이제 약 10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또 오래 쉬었다. 경기는 뛰지만 아무래도 다치면 안 된다는 게 내면적으로 있을 것이다. 시즌이 끝나면 분명 본인이 가진 능력치를 발휘할 선수다. 지금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김도영이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중요할 때 치는 선수들은 배포 같은 게 따로 있는데 이런 점은 잘해주고 있는 만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감독의 바람과 별개로 이날 경기에서는 중요 순간마다 아쉬운 타격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김도영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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