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단독 인터뷰] "괜찮아요, 이해해요, 보고 싶었어요"...40여 년 만에 친가족 찾는 입양인의 고백
조혜원 2026. 4. 19. 17:02
보도기사
1984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후 미국으로 입양된 문정현 씨
친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한국어로 연습해 이야기하는 문정현 씨
문 씨는 인터뷰 말미 친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한국어로 직접 전했습니다.
"괜찮아요. 이해해요.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덧붙인 말.
"저...잘 자랐어요."
"그래서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문 씨는 오는 7월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 제보 안내
1984년 통영 일신산부인과, 거제 출신 '문' 씨 여성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계신 분은 친가족 찾기 지원 단체 '다리(Dari)' 또는 TJBNEWS 채널을 통해 제보 바랍니다.
문정현 씨의 전체 인터뷰 영상은 TJBNEW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해외입양인 40여 년 만에 친가족 찾기 나서
"괜찮아요, 이해해요"...한국어로 전한 메시지

1984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해외입양인이 40여 년 만에 친가족을 찾기 위해 공개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해당 사연이 빠르게 확산되며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주 북부에 거주 중인 한국계 입양인 문정현 씨는 최근 TJBNEWS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출생 배경과 가족을 찾고 싶은 이유를 직접 밝혔습니다.
문 씨는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한국은 너무 멀게 느껴지는 나라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문 씨는 "그전에는 지도 속 아주 먼 곳처럼 느껴졌지만 직접 가보니 한국이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이제는 다시 가고 싶은 나라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 씨는 자신을 "1984년 11월 14일 통영에서 태어나 5개월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 입양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현재는 약혼자와 함께 살며 공립학교 특수교육 부서에서 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또 여행과 연기 활동을 즐기며 틱톡과 스레드 등 SNS를 통해 자신의 입양 여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양부모가 어릴 때부터 입양 사실을 숨기지 않았고 관련 서류도 공유해줬기 때문입니다.
문 씨는 자신의 생일과 출생지, 친어머니에 대한 일부 정보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022년 한국 방문 당시 통영과 거제를 찾아가 자신이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통영 일신산부인과 건물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문 씨는 '산부인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병원은 오래전 문을 닫은 뒤 다른 용도로 바뀌었다고 들었다"며 "내가 태어난 장소를 직접 확인한 경험은 매우 강렬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씨가 본격적으로 친가족을 찾기 시작한 것은 시간에 대한 절박함 때문이었습니다.
"2025년 양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나이를 먹는 만큼 친어머니도 나이가 들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더 늦기 전에 찾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가족과 연결, 그리고 내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씨는 현재 친모에 대한 일부 정보를 바탕으로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친어머니는 거제 출신으로 내가 태어날 당시 22세였고 공장에서 일하셨다"며 "성은 문 씨이며, 서류상 중학교 교육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서를 바탕으로 2022년 거제 지역을 직접 찾아 정부 관계자와 주민들을 만나며 수소문했습니다.
문 씨는 "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 했다"며 "그 경험이 인생을 바꿀 정도로 의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가족 찾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 씨는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게시물을 올렸고 사연이 30만 명 이상에게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사람들로부터 수백 건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고 모두 진심이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한 남성이 친부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DNA 검사 결과 일치하지 않았던 경험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문 씨는 "어딘가에는 분명 단서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씨는 "해외로 입양된 20만 명 중 한 명일 뿐"이라며 "비슷한 사연을 가진 입양인들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입양인들은 부모를 원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뿌리와 가족을 알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부모가 어릴 때부터 입양 사실을 숨기지 않았고 관련 서류도 공유해줬기 때문입니다.
문 씨는 자신의 생일과 출생지, 친어머니에 대한 일부 정보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022년 한국 방문 당시 통영과 거제를 찾아가 자신이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통영 일신산부인과 건물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문 씨는 '산부인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병원은 오래전 문을 닫은 뒤 다른 용도로 바뀌었다고 들었다"며 "내가 태어난 장소를 직접 확인한 경험은 매우 강렬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씨가 본격적으로 친가족을 찾기 시작한 것은 시간에 대한 절박함 때문이었습니다.
"2025년 양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나이를 먹는 만큼 친어머니도 나이가 들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더 늦기 전에 찾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가족과 연결, 그리고 내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씨는 현재 친모에 대한 일부 정보를 바탕으로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친어머니는 거제 출신으로 내가 태어날 당시 22세였고 공장에서 일하셨다"며 "성은 문 씨이며, 서류상 중학교 교육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서를 바탕으로 2022년 거제 지역을 직접 찾아 정부 관계자와 주민들을 만나며 수소문했습니다.
문 씨는 "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 했다"며 "그 경험이 인생을 바꿀 정도로 의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가족 찾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 씨는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게시물을 올렸고 사연이 30만 명 이상에게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사람들로부터 수백 건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고 모두 진심이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한 남성이 친부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DNA 검사 결과 일치하지 않았던 경험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문 씨는 "어딘가에는 분명 단서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씨는 "해외로 입양된 20만 명 중 한 명일 뿐"이라며 "비슷한 사연을 가진 입양인들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입양인들은 부모를 원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뿌리와 가족을 알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씨는 인터뷰 말미 친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한국어로 직접 전했습니다.
"괜찮아요. 이해해요.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덧붙인 말.
"저...잘 자랐어요."
"그래서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문 씨는 오는 7월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 제보 안내
1984년 통영 일신산부인과, 거제 출신 '문' 씨 여성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계신 분은 친가족 찾기 지원 단체 '다리(Dari)' 또는 TJBNEWS 채널을 통해 제보 바랍니다.
문정현 씨의 전체 인터뷰 영상은 TJBNEW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사진=TJBNEWS)
조혜원 취재 기자 | chw@tjb.co.kr
Copyright © 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