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MLS 최저 실점’ LAFCvs산호세...‘예열 완료’ 손흥민, 득점포 가동할까?

정지훈 기자 2026. 4.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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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맞물린 순위의 두 팀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LAFC와 산호세 모두 리그 최저 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점 3점 싸움이 아니다. 최소 실점 기록과 순위 경쟁이 걸린 맞대결이다.

LAFC는 2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산호세와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컨퍼런스 8라운드를 치른다. 양 팀 모두 서부 컨퍼런스 소속으로, LAFC는 5승 1무 1패로 3위, 산호세는 6승 1패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5경기 양 팀 전적에서는 LAFC가 5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 ‘무패 + 무실점 흐름 끊긴’ LAFC, 최저 실점 유지하고 순위 반등 이뤄낼까

LAFC는 직전 포틀랜드전에서 패하며 리그 무패와 무실점 행진이 모두 멈췄다. 리그 1승뿐인 상대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산토스 감독은 챔피언스 컵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고려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날 손흥민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평소 선발로 나서던 선수들 역시 대부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과 요리스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은 분명했다. 올랜도 시티전 대승 당시의 공격력은 보이지 않았고, 급히 주전 수비수들을 투입하였음에도 결국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반면 직전 크루스 아술과의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비기며 4강행을 확정지은 것은 고무적이었다. LAFC로서는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는 중요한 성과였다. 고산 지대에서 치러지는 디팬딩 챔피언과의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 크루스 아술의 우세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결국 LAFC가 단단한 수비력으로 버텨냈다.

이번에도 단연 돋보인 선수는 요리스였다. 그는 8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실점마저 PK에 의한 것이었던 만큼, 사실상 필드 플레이 상황에서는 무결점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요리스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LAFC는 여전히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리그 컵 경기에서도 그는 MLS 선방률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요리스는 LAFC의 최소 실점 행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요리스와 산호세 골키퍼 다니엘의 자존심 대결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두 선수 모두 5경기 이상의 클린시트와 90% 이상의 선방률을 기록하고 있다. MLS 최고의 골키퍼들이 각 팀의 최저 실점 흐름을 지켜내며 다시 한 번 골문을 굳게 잠글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 ‘파죽지세 리그 3연승’ 산호세, 최저 실점과 연승 모두 지켜낼까

산호세는 현재 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무패 행진이 끊긴 LAFC와는 상반된 분위기이다. 최근 스포팅 KC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도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부터 티모 베르너가 새롭게 합류했다. 과거 활약에 대한 기대 속에 출전한 5경기 중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리그 경기에서 다친 이후 3주 만에 리그 컵을 통해 복귀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교체됐다. LAFC전에서 전 동료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주축 공격수의 이탈로 공격진에서의 공백이 느껴질 법도 하지만, 산호세의 흐름은 전혀 그렇지 않다. US오픈컵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3득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프레스턴 저드가 그 중심에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라 있으며, 리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개인 흐름도 좋다. 차키리스 역시 미드필더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84.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산호세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두 선수는 산호세의 연승을 이끄는 핵심 공격 자원이다.

하지만 산호세의 진가는 무엇보다 수비력에 있다. 산호세는 LAFC와 마찬가지로 현재 MLS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 중인 팀이다. 2000년대생 센터백 듀오와 수문장 다니엘을 중심으로 리그 7경기에서 단 2실점만 허용했고, 5개의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최근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LAFC의 ‘흥부 듀오’가 강한 화력으로 산호세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다만 당시와 달리, 지금은 2003년생 리드 로버츠가 중앙 수비수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로버츠는 약 600분의 출전 시간 동안 10개의 태클과 9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했고, 80% 이상의 수비 성공률을 보여줬다. MLS 내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비력이다.

‘흥부 듀오’를 막아내야 하는 로버츠의 어깨가 무겁다. 다니엘 골키퍼도 이번 시즌 좋은 선방률로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수비수로서 그들과의 정면 승부를 피할 수는 없다. 그동안 보여준 수비력을 바탕으로 LAFC의 공격진을 상대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LAFC의 승리 확률을 66.4%로 내다보고 있다. 양 팀의 역대 전적을 근거로 상성상 LAFC가 유리하다는 예측이다. 각 팀의 최근 흐름은 상반된 양상이다. LAFC는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고, 산호세는 연승 흐름을 지켜야 한다. 목적은 다르지만, 원하는 결과는 같다.

MLS 최고의 방패들이 맞서는 경기다. 두 팀 모두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한 끗 차이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무승부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단단한 수비벽을 넘어 어느 팀이 승리를 거머쥘지 이목이 집중된다.

글=‘IF 기자단’ 7기 김서정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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