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격 메카 입증…충무기 대회 862명 열전

이종욱 기자 2026. 4.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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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1개팀 참가, 유소년 대표 선발전 겸해 규모 확대
대회신기록 11개 쏟아져…참가자 증가에 일정 연장 필요성 대두
▲ 제48회 충무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포항실내사격장에 열렸다.

제48회 충무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포항실내사격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특히 올해는 전국 121개 팀 862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한국 청소년 사격대회의 메카임을 재확인시켰다.

한국중·고등학교사격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사격연맹·포항시사격연맹·한국중고등학교사격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26년 꿈나무대표 선발·청소년대표 선발·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 선발전까지 겸하면서 출전선수가 대폭 늘어났다.

대회는 남녀 중·고등부 10m 공기소총·공기권총 단체전 및 개인전 8개 종목에서 멋진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여자 중고등부 공기소총·남자 중등부 공기소총·여자 중등부 공기권총에서 모두 11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져 대회 품격을 높았다.

경북 지역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여자 고등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한 경북체고(이정인·박규리·임민정·양지수)가 1천884.6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여자 중등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경북체중(최예린·류하윤·이담이·오지연)이 1천867.5점으로 대회신기록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곽다혜(죽변고)가 여자 고등부 10m 공기소총 종목 동메달을, 최예린(경북체중)이 여자 중등부 10m 공기소총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결과와 함께 이번 대회 참가자가 800명을 훌쩍 넘으면서 대회 기간 연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현재 포항실내사격장 규모에서 800명을 넘을 경우 오전 8시부터 장비검사를 시작하더라도 오후 늦게까지 경기를 진행해야 돼 선수는 물론 심판진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선수 컨디션 유지 및 경기 운영 상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08년 충무기 사격대회를 처음 유치한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대회를 운영하면서 한국청소년 공기총 사격의 메카로 부각시켜 왔다.

또한 매년 한국 사격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격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전지훈련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배성규 포항시 체육산업과장은 "올해로 15회째 포항에서 개최되는 충무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많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이 대한민국 청소년 사격 선수 육성을 위한 요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스포츠도시 포항을 널리 알려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