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코리안리거' 21년 만에 전멸하나...황희찬, 사실상 2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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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21년간 이어졌던 'EPL 코리안리거'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현재 EPL에서 뛰는 유일한 한국 선수 황희찬(30·울버햄프턴)의 2부리그 추락이 사실상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1년 8월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뒤 이듬해 1월 완전히 이적하며 'EPL 코리안리거' 계보를 이었다.
무엇보다 박지성 이후 21년 만에 EPL 코리안리거의 전멸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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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즌간 1부리그 생활 청산 확정적
유일한 '코리안리거' 황희찬도 추락
2005년 맨유 입단한 박지성 이후
이청용, 기성용 등 EPL에서 활약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꽃피워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21년간 이어졌던 'EPL 코리안리거'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현재 EPL에서 뛰는 유일한 한국 선수 황희찬(30·울버햄프턴)의 2부리그 추락이 사실상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울버햄프턴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6시즌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30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리그 최하위(20위·승점 17·3승 8무 22패)에 머물러 있는 울버햄프턴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승점 32)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웨스트햄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승점은 같아진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무려 20골 차이가 나 현실적으로 잔류 가능성은 희박하다. 특히 웨스트햄이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무승부 이상으로 승점만 추가해도 울버햄프턴의 강등은 확정된다.
2018~19시즌부터 EPL에 머물러 온 울버햄프턴은 8년간의 1부리그 생활을 청산하게 된다면, 황희찬 역시 1부리그 무대를 떠나야 한다. 그는 2021년 8월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뒤 이듬해 1월 완전히 이적하며 ‘EPL 코리안리거’ 계보를 이었다. 그러나 감독 교체 등 부침을 겪으면서 팀은 추락한 가운데 3년 전 연장 계약으로 2028년 여름까지 울버햄프턴과 동행을 약속한 상태다.

무엇보다 박지성 이후 21년 만에 EPL 코리안리거의 전멸은 씁쓸하다. 2005년 박지성이 맨유에서 한국인 최초 EPL 골과 우승을 경험하며 길을 열었다. 같은 해 이영표도 토트넘으로 이적해 세 시즌을 뛰었고, 설기현은 2006년 승격한 레딩과 이듬해 풀럼에서 활약했다. 이후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조원희(위건)가 짧게 EPL에 발을 담갔다. 이청용은 볼턴과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총 7시즌을 뛰었고, 지동원(선덜랜드)과 박주영(아스널)은 각각 3시즌과 2시즌 있었다.


이후 기성용이 2012~13시즌 스완지에 입단해 2시즌 뛴 후 선덜랜드에서 한 시즌, 다시 스완지에서 4시즌을 활약하며 흐름을 이어갔고, 2018~19시즌엔 뉴캐슬로 이적해 2020년 1월까지 뛰었다. 그리고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정점을 찍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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