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집값 내리고 전셋값 오르고…실수요자 관망세 지속

이규현 기자 2026. 4.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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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시장이 매매 약세와 전세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 역시 하락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전세시장은 소폭 상승하며 실수요 중심의 움직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대구 역시 매매가격이 0.14% 하락해 전국적인 조정 흐름에 동참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구 부동산시장이 매매 약세와 전세 강보합의 이중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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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시장이 매매 약세와 전세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 역시 하락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전세시장은 소폭 상승하며 실수요 중심의 움직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의 4월 셋째 주 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하락했다. 서울이 0.17%, 수도권이 0.20% 떨어졌고 5대 광역시도 0.20% 하락하며 전국 17개 시·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대구 역시 매매가격이 0.14% 하락해 전국적인 조정 흐름에 동참했다.

이는 대출 규제 강화와 세제 변화 등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관련 예외 규정이 복잡하게 적용되면서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정책 방향을 지켜보며 거래를 미루는 분위기"라며 "대구 역시 실거래가 많지 않아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고 서울과 수도권도 각각 0.05%, 0.04% 올랐다. 대구는 0.01% 상승해 5대 광역시 평균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매매시장 침체로 매수 대기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무르면서 전셋값이 소폭 오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입주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학군지와 역세권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 전세시장은 급등세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구 부동산시장이 매매 약세와 전세 강보합의 이중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금융정책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거래 회복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실수요자는 전세를 유지하며 시장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대구 주택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규현 기자 leekh122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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