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료 대형 트로트 축제 연다…시민 1만명 운집 예상

김창원 기자 2026. 4. 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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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야외음악당서 정상급 가수 총출동 공연
안전·교통·편의 대책 총동원 시민 참여 확대
▲ '2026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 포스터.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트로트 축제가 펼쳐진다. 대구시는 오는 25일 오후 6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2026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국내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박서진, 박군, 박구윤, 오유진, 은가은, 설운도, 영탁 등이 올라 특유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어르신 등 문화 취약계층에도 공연 관람 기회를 넓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포용적 문화 행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행사장 주변 안전 취약 구간에는 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응급구호반을 운영하고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는 한편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교통 관리와 시민 편의 대책도 병행된다. 행사장 인근 주요 교차로와 진입로에는 지도 단속 차량을 배치해 교통 흐름을 관리하고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라바콘을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현장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행사장 인근을 지나는 시내버스 6개 노선은 평일 수준으로 증회 운행되며 인근 도시철도 두류역에는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영남대 방면 열차 1대가 비상 대기한다. 시는 행사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많은 시민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트로트의 흥겨운 선율 속에서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문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