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3사 추가 공급, 수요 60% 불과... 칩 부족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증산 규모가 2027년까지 수요의 60% 수준에 그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8일 보도했다.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증대가 소규모에 그치면서 메모리 부족 현상에 따른 반도체 가격 고공 행진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의 91%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36%, SK하이닉스가 32%, 마이크론이 23%다. 중국의 CXMT(창신메모리)가 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반도체 공급 정상화를 위해 2027년까지 연 12%의 생산 증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재 반도체 3사가 진행 중인 투자 계획에 따르면 증산 수준은 7.5%에 그친다.
현재 삼성전자는 평택 캠퍼스 4공장(P4)을 올해 중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최첨단 D램 공정인 1c(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계획이다. P4는 총 4단계로 구축되는데, 올해까지 가동되는 라인에선 월 13만~14만장의 D램을 생산할 예정이다. 모든 단계가 준비 완료되려면 내년 1분기가 돼야 한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의 5공장(P5)은 2028년 이후 가동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에 지은 M15X로 이달부터 D램 생산을 본격화한다. 점차 생산 물량을 늘려 올해 월평균 5만장, 내년엔 최대 월평균 8만장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짓는 공장은 내년 완공된다. 내년 중하반기 가동이 유력하다. 미국의 마이크론도 내년부터 미국 아이다호와 싱가포르에서 HBM 양산을 개시한다.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 대규모 팹을 착공해 2028년 양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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