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매매가 5주만에 상승 전환…매수심리 반등에 ‘순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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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만에 반등하고 매수심리마저 일부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2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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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2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지난 3월 3주차부터 전주 대비 ▶0.00% ▶-0.01% ▶-0.02% ▶0.00%를 기록하며 보합 또는 하락세를 이어온 것과 대비되는 오랜만에 반등이다.
또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인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로, 전월 대비 3.8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1.8p) ▶경기(2.2p) ▶5대 광역시(-4.8p) 등과 비교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해당 지표는 100을 기준으로 95 미만은 하강, 115 이상은 상승 국면이며, 95~115 미만은 보합 국면으로 분류된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곳은 연수구와 부평구다. 두 지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며, 각각 올해 3월까지 6개월 간 1.96%·0.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수구는 비규제지역인 송도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된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청학역 신설 기대감이 반영되며 원도심까지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부평구는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부개동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재건축 대상지인 갈산동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문형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연수구지회장은 "송도는 대출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갭투자 등 투자 수요가 존재한다"며 "GTX-B노선 청학역이 신설되는 청학동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개발 효과도 가격 상승에 반영됐다"고 했다.
그는 다만 "실수요가 줄지 않았을 뿐, 눈에 띄게 체감할 수 있는 활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영 부평구지회장 역시 "부개동 신축 아파트 단지의 가격 반영과 갈산동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대출규제로 인해 경직된 시장 상황이 크게 달라진 건 아니"라고 했다.
이처럼 일부 유의미한 수치는 있지만 정부의 10·15 대출규제 등 이후 체감 경기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서울·경기 등 외부 유입 수요 또한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상태다.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내놓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 집합건물을 매수한 수요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8.24%로, 전월보다 오히려 0.9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 집합건물 매수자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15.69%로, 전월 대비 8% 증가했다.
서울의 높은 집값과 금리, 대출 규제 영향으로 다른 수도권 일대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있긴 하나, 인천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서울과 생활권 연계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이 같은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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