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농식품 수출 외연 확장…냉동김밥·떡볶이 앞세워 동유럽 진출, 헝가리·오스트리아 수출 상담전

신승남 기자 2026. 4.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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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지역 농식품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동유럽 공략에 나선다.

시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물류 환경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에 대응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자 20~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오스트리아 빈에 2026년 구미시 농식품 동유럽 해외개척단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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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변수 속 수출 다변화로 동유럽 신시장 두드리는 구미 K-푸드
지난해 9월 구미농식품(G-Food) 시장개척단이 뉴욕 더블트리바이힐튼호텔 포트리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지역 농식품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동유럽 공략에 나선다.

시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물류 환경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에 대응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자 20~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오스트리아 빈에 2026년 구미시 농식품 동유럽 해외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번 개척단에는 지역 유망 농식품 기업 4개사가 참여한다. 냉동김밥, 떡볶이, 떡, 양념쭈꾸미 등 현지 반응이 기대되는 K-푸드를 중심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는 부다페스트에서 오는 21일, 빈에서 23일 순차적으로 열리며 현지 바이어와 1:1 매칭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구미시는 상담 성사에 그치지 않고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 체계를 촘촘히 설계했다. 사전 시장성 평가와 맞춤형 바이어 발굴, 통역 등 상담 전 과정을 지원하고 항공료 50%와 샘플 운송 초과 수화물 비용도 일부 보조한다. 상담회 종료 이후에도 사후관리와 후속 지원을 이어가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시킬 방침이다.

해외개척단 사업은 구미시의 수출 실적과 연동돼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구미시 식품 수출액은 7천368만5천 달러로 경북 수출액 4억3천671만 달러의 16.9%를 차지한다. 시는 이 성과를 토대로 유럽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다변화와 성장 기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의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아시아 공략에 이어 지난해 9월 22일~28일에는 미국 뉴욕과 캐나다 벤쿠버에 구미 농식품(G-Food) 판로 개척단을 파견해 관세사 세미나, 유력 바이어 1:1 상담, 현지 시장조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파견단은 냉동김밥·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과 비건식품, 막걸리 등을 앞세워 불안정한 무역환경 속에서도 판로를 넓히려는 전략을 펼쳤다.

구미시는 수출 기반 조성도 병행해왔다. 2024년 1월 지역 식품기업 63곳이 참여한 구미농식품기업협의체(G-푸드)를 결성하고 지난해 9월에는 민·관 원팀 농식품 판로개척단 파견, 이어 10월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수출 확대 업무협약 체결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또 G-푸드 통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출농식품 안전성 제고 지원(2억1천만 원), 농식품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1억5천만 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3천만 원) 등 전 주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신미정 녹식품산업과장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동유럽 해외시장 개척단은 지역 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새로운 시장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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