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시장’ vs ‘일 잘하는 시장’… 박찬대·유정복, 인천시장 ‘쟁탈전’

이병기 기자 2026. 4.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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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시장 선거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과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강화군수 후보인 한연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강화군 지역 현안 간담회'를 열고 지역 숙원사업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주 원팀'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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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번주 예비후보 등록·출마 선언
한연희 강화군수 예비후보 사무소서
‘지역 현안 간담회’ 원팀 행보 가속화
유, 매일 2~3곳씩 현장 방문 강행군
선거 공식 출마 전까지 ‘막판 스퍼트’
5월 초 예비후보 등록 선거체제 전환
16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12주기 추모식’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과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했다. 조병석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시장 선거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과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강화군수 후보인 한연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강화군 지역 현안 간담회’를 열고 지역 숙원사업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주 원팀’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인천시장 선거의 공식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출마 선언 이후 제1호 공약 등을 비롯해 정책 공개를 통한 정책 경쟁을 본격화 할 구상이다. 박 의원은 ‘인천에서 태어나서 자란 힘 있는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유 시장의 ‘지역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 논리를 정면으로 반격할 계획이다.

앞서 박 의원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인천에서 나고 자라고 공부하며 정치를 해 온 만큼, 지역 현안에 많이 관여했고 잘 안다”고 밝히며 유 시장의 논리에 반박을 하기도 했다. 그는 “중앙 정치 무대에서 원내대표·당대표 직무대행·총괄 상임선대위원장 등을 지내왔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중앙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현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대립 구도를 만들기 위해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부각하려는 행보를 밟고 있다.

유 시장은 이번 주 인천 주요 현안 현장을 매일 2~3곳씩 방문하며 선거 공식 출마 전까지 ‘막판 스퍼트’에 나선다. 유 시장은 늦어도 5월 초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할 전망이다.

유 시장은 20일 군수·구청장 정책협의회를 통해 추가경정예산과 공공기관 이전 문제, F1(포뮬라 원) 그랑프리 대회 유치 등 선거를 앞두고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현안에 대해 점검한다.

21일에는 KTX 송도역 건설현장과 아암지하차도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방문해 교통 현안과 중동 상황에 따른 중고차 수출 현안 대응에 나선다. 또 22일에는 자동차 선적부두와 인천종합어시장, 항운·연안아파트 등을 방문해 항만 및 민생 경제를 살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3일에는 송도생활자원회수센터와 인천신항을 방문해 자원순환 정책과 대외경제 반응을 점검한다.

정가 관계자는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3선 의원이라는 ‘힘 있는 시장’ 이미지를, 유 시장은 ‘일 잘하는 시장’이라는 정체성을 부각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다가올수록 두 후보 간 정책과 현안을 둘러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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