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음식 사진 설명…배민, 시각장애인 지원 기능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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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에 올라온 음식 사진까지 '읽어주는' 시대가 열렸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인공지능(AI)이 음식 사진을 분석해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식 이미지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반 시각 인식 모델을 결합해 설명의 구체성과 자연스러움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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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달앱에 올라온 음식 사진까지 '읽어주는' 시대가 열렸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인공지능(AI)이 음식 사진을 분석해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메뉴를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기능은 기존 스크린리더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텍스트만 음성으로 안내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AI가 음식 이미지를 분석해 색감과 조리 상태, 주요 재료 구성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예컨대 피자 사진의 경우 "노릇하게 구워진 도우 위에 한 쪽은 붉은 페퍼로니가 진한 육즙을 머금은 듯, 다른 한 쪽에는 옥수수와 햄, 치즈 소스가 어우러져 있다"는 식의 설명이 제공된다.
기술 구현에는 AI 스타트업 '커넥트브릭'이 참여했다. 음식 이미지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반 시각 인식 모델을 결합해 설명의 구체성과 자연스러움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배민은 올해 2월부터 기능 개발에 착수해, 지난 3월 말 서울 관악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머릿속에 음식의 모습이 그려진다", "같은 소비자로 인정받는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유용성 평가에서는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했다. 특히 재료 구성이나 메뉴 형태에 대한 구체적 설명 요구도 제기됐다.
배민은 해당 기능의 서비스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단순 사회 공헌을 넘어 서비스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기술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배민방학도시락', '쉬운 배달앱 설명서', '모두의 민트트랙'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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