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관련 인물만 9명… 저주받은 영화 '엑소시스트'의 진실은 ('서프라이즈')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저주는 실존하는 걸까.
19일 오전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전설적인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1973년 12월 26일 개붕해 지금까지 약 13억 달러(한화 약 1조 8000억원)를 벌어들인 엑소시스트. 1949년 이모 영혼을 부르려다 악령에 씌인 14살 소년 로널드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작품은 개봉과 동시에 일부 관객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메가폰을 잡은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은 직전해 '프렌치 커넥션'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쥔 당대 최고 신예. 악령에 씌인 주인공 '리건' 역을 맡은 13살의 린다 블레어는 실감 나는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감독, 출연진 모두에게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준 작품이었지만 얼마 뒤 영화에는 '저주받은 영화'라는 꼬리표가 붙기 시작했다.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다.
시작은 원인 불명의 화재였다. 세트가 전소될 만큼 큰 규모였지만, 이상하게도 극중 퇴마 의식이 치러진 침실은 유일하게 불타지 않았다. 이후에는 일사병과 이질로 스태프 절반이 쓰러지며 제작이 중단됐고, 프리드킨 감독은 급기야 구마 사제를 불러 촬영장 정화 의식까지 치러야 했다.


배우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엄마 크리스 역의 엘렌 버스틴은 촬영 중 몸이 공중에 떴다 바닥에 떨어지며 영구적 척추 손상을 입었고, 블레어 역시 침대에 묶은 끈이 풀리며 허리를 다쳐 평생 후유증에 시달렸다. 악령 '파주주'의 목소리를 연기한 메르세데스 맥캠브리지의 비극은 가장 참혹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받은 명우인 그는 1987년 11월 아들 존이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자 충격 속에 배우 생활을 접었다.
비극은 계속됐다. 프리드킨이 식당에서 즉석 캐스팅한 바실리키 말리아로스는 촬영 직후 사망했고, 엑스트라로 발탁됐던 방사선사 폴 베이트슨은 1977년 9월 연쇄 살인범으로 체포됐다. 영화 촬영 전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세상을 떠난 관련 인물만 총 9명. 이찬원은 "관객들의 공포를 극대화하며 호러 영화의 새 장을 연 엑소시스트의 저주는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미스터리 아래 숨겨진 진실을 찾는 리얼 스토리텔링 토크쇼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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