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MLB 사상 최고액에 인수? …‘연봉 상한제’ 도입에 큰 변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구단이 리그 사상 최고액에 인수된다.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 창업주인 호세 펠리시아노 부부가 샌디에이고를 39억 달러(약 5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19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020년 억만장자 투자자 스티브 코언이 뉴욕 메츠를 인수할 때 지급한 24억 달러(약 3조500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MLB 구단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MLB 30개 구단 중 비교적 작은 구단으로 평가받는 샌디에이고의 인수 규모에 미국 야구계도 적잖이 놀란 분위기다. 한 구단 관계자는 ‘디애슬레틱’에 “거론되는 인수 가격에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번 계약이 실제로 진행되면 이번 시즌 중 진행되는 MLB 사무국과 선수협회(MLBPA) 사이 단체 협약에 미칠 파장도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현행 노사 단체협약은 12월1일 만료된다.
이번 협약의 최대 쟁점은 선수단 연봉 상한제다. MLB는 샐러리캡 대신 선수단 연봉 총액이 일정 기준을 넘기면 일종의 벌금 형태로 사치세(CBT)를 부과하고 있다. 구단들의 자금력 차이가 전력 차이로 이어지는 경향을 줄여 리그 형평성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LA 다저스나 메츠같이 자금력이 막강한 구단들은 어마어마한 사치세를 감수하면서도 FA 시장에서 천문학적인 계약으로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MLB 사무국은 사치세 제도의 보완을 위해 연봉 상한제를 이번 단체 협약에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선수협회는 연봉 상한제는 야구 시장이 커진 데 대한 수익을 선수단을 배제하고 구단이 독식하려는 의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구단의 시장 가치가 점차 오르고 있다는 건 선수협회가 주장하는 핵심 논거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사상 최고액에 팔린다면 선수협회의 주장이 힘을 받는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달 포브스는 샌디에이고 구단의 가치를 31억 달러로 추산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불과 2024년까지만 해도 포브스는 샌디에이고의 가치를 18억 달러로 평가했었다”며 “기록적인 금액에 샌디에이고가 매각된다면, 연봉 상한제가 없더라도 구단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선수협회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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