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률 70% 넘보나…TSMC 제칠 수익성 기대

이상현 2026. 4. 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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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에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58.1%를 웃도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률 58%를 기록하며 TSMC를 앞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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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D램 가격 상승 효과…증권가 영업이익 40조원 안팎 전망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에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4조8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시장 기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와이즈리포트가 1개월 전 집계한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0조6720억원이었지만 불과 한 달 사이에 5조원 가까이 더 상승했다.

일부 증권사는 40조원대 영업이익도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40조2810억원, 흥국증권은 40조950억원, KB증권은 40조83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큰 폭 개선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70%대에 진입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D램 부문은 80%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58.1%를 웃도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률 58%를 기록하며 TSMC를 앞선 바 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AI 서버 투자 확대가 꼽힌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증설로 HBM 수요가 급증했고, 범용 D램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용 SSD 수요 확대에 따른 낸드플래시 가격 반등 역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KB증권은 "중동 지정학 변수에도 AI 서버 출하량이 예상치를 웃돌며 성장 동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호실적이 이어질 경우 재무 체력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구조적 수요 성장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이 필수적"이라며 100조원 이상의 순현금 확보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의 순현금은 12조6944억원 수준이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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