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도 도전하세요" 16세 휠체어 테니스 선수 우드맨이 전하는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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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라켓을 잡고 공을 쳤을 때, 테니스가 내 인생을 바꿀 거라는 걸 알았어요."
아직 16세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선수, 진 우드맨(호주)은 현재 세계 휠체어 테니스 쿼드 부문에서 세계랭킹 5위의 유망주다.
우드맨은 신체적으로 오랫동안 단련한 선수들도 어려워 하는 이 종목에서 이미 세계 무대 톱 선수 반열에 올랐다.
장애라는 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 중인 우드맨의 행보는 같은 꿈을 꾸는 수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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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라켓을 잡고 공을 쳤을 때, 테니스가 내 인생을 바꿀 거라는 걸 알았어요."
우드맨이 테니스 라켓을 잡은 순간은 그의 삶을 바꾼 출발점이었고, 이제는 같은 꿈을 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아직 16세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선수, 진 우드맨(호주)은 현재 세계 휠체어 테니스 쿼드 부문에서 세계랭킹 5위의 유망주다. 3년 전 쿼드 랭킹을 처음 받아 3년 만에 세계 5위에 올랐다. 2024년부터 크게 두각을 드러내며 단식에서 11개, 복식에서 12개의 투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쿼드 부문은 사지 중 세 곳 이상에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종목이다. 우드맨은 신체적으로 오랫동안 단련한 선수들도 어려워 하는 이 종목에서 이미 세계 무대 톱 선수 반열에 올랐다.
우드맨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코리안 시리즈'를 방문했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ITF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WT500)에서는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열린 대구오픈에서도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오픈 단식 시상식에서 어머니에게 깊은 감사함을 표현했던 우드맨. 그는 사실 세 살 때 중국의 한 보육원에서 입양된 아이다. 6살 위 누나도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왔다.
우드맨은 선천적인 신경·근육 질환을 안고 태어나 다리와 어깨, 팔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가족을 찾기 더 어렵기 때문에 입양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한 어머니의 선택이 아이의 삶을 바꿨고, 이제 그 아이는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우드맨은 어깨가 일정 수준 높이 올라가지 않는데 이렇게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매일 같이 훈련을 거르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 정상권에 오르게 된 가장 큰 이유를 '단단한 멘탈'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박빙의 승부에서도 멘탈을 차분하게 유지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마치 '버블(거품)'처럼, 내 안에 집중할 것만 두고 외부 방해가 들어오지 않게 하는 거죠."
그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테니스가 모든 사람에게 맞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중요한 건 한 번 해보는 거예요. 해보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시도 자체에 의미를 두라고 조언했다.
우드맨의 시선은 이미 더 큰 무대를 향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2028년 LA 패럴림픽 금메달이다. 아쉽게도 지난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와일드카드 후보까지 됐지만 최종 선발되지 못했다. 그는 "거의 다 왔었다"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16세 소년의 이야기는 아직 진행 중이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길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충분한 울림을 준다. 장애라는 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 중인 우드맨의 행보는 같은 꿈을 꾸는 수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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