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꺾다 "여긴 어디?"…길 잃음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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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고사리철을 맞은 제주에서 길 잃음과 뱀 물림 등 안전사고가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고사리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모두 28건의 길 잃음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에선 매해 고사리철만 오면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는 232건으로 연평균 46건 이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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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뱀 물림도 잇따라

본격적인 고사리철을 맞은 제주에서 길 잃음과 뱀 물림 등 안전사고가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고사리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모두 28건의 길 잃음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57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숲길에서 60대 여성이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어 소방당국이 GPS 좌표를 활용한 도보 수색 끝에 구조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56분쯤 제주시 구좌읍 숲길에서는 80대 남성이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어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돼 귀가했다.
지난 15일 낮 12시 7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숲길에서도 80대 여성이 고사리 채취 중 길을 잃어 소방당국이 드론과 도보 수색을 진행한 끝에 구조됐다.
고사리 채취 중 뱀 물림 사고도 있었다.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제주시 노형동 한 수풀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40대 여성이 뱀에 손가락을 물려 소방당국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에선 매해 고사리철만 오면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는 232건으로 연평균 46건 이상 발생했다. 이 가운데 72.8%가 4월에 집중됐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부터 14시 사이가 3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3시부터 5시 순으로 낮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오름과 숲길이 많은 동부 읍면지역에서 전체의 66%가 발생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가 잇따르는 이유는 오름과 중산간 등 험한 지형에서 채취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고사리 채취는 복잡한 지형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방향을 잃기 쉽다"며 "사전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 경로를 미리 숙지하고 반드시 일행과 함께 활동해야 한다"며 "길을 잃었을 경우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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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창준 기자 cj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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