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032 더비’서 2골 차 리드 못 지켰다…부천과 2-2 무승부

정병훈 기자 2026. 4. 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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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첫 '032 더비'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8일 부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 1995와 2-2로 비겼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2승2무4패(승점 8)로 9위에 머물렀다.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인천은 오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반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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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032 더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서재민(오른쪽)과 이청용(왼쪽)이 부천FC 선수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첫 '032 더비'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8일 부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 1995와 2-2로 비겼다. 같은 지역번호 '032'를 쓰는 두 팀의 첫 K리그1 맞대결답게 경기 전부터 양 팀 서포터스의 응원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이날 부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김민준과 몬타뇨를 최전방에 세웠고, 갈레고와 신재원, 카즈, 김상준이 중원을 맡았다. 티아깅요, 홍성욱, 백동규, 정호진이 수비를 구성했고 골키퍼는 김형근이 나섰다.

인천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무고사와 페리어가 투톱에 섰고, 제르소와 이명주, 서재민, 이청용, 김명순이 중원을 책임졌다. 박경섭, 후안 이비자, 여승원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전반 흐름은 인천의 완승 분위기였다. 전반 12분 김명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페리어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제르소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첫 골이었다.

무고사를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난 인천은 이후에도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무고사의 헤더를 포함해 여러 차례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후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인천은 부천의 강한 압박에 흔들리며 볼 소유가 원활하지 않았고 수비 전환 과정에서도 간격이 벌어졌다. 골키퍼 이태희가 두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버텼지만 후반 19분 신재원에게 중거리 추격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35분 갈레고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에게 동점골까지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양 팀 모두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다.

윤 감독은 경기 후 "전반과 후반이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이겨낼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며 "한 사람이 빠졌다고 느슨해진 모습이 많이 나왔다. 팬들도 정신 차리라고 했다.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2승2무4패(승점 8)로 9위에 머물렀다.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인천은 오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반등에 나선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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