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RBC 헤리티지 3R 선두와 4타 차 공동 3위 도약…임성재 공동 41위

김도헌 기자 2026. 4. 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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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31)가 선두와 4타 차 공동 3위로 도약했다.

2018년 준우승, 지난해 공동 8위 등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김시우는 "경쟁 선수들은 나보다 티샷을 45m 가량 더 멀리 치지만, 이번 대회 코스는 장타가 크게 필요하지 않아서 좋다"며 "나무가 많은 코스 환경도 한국과 비슷해 내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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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헤리티지 3라운드 2번 홀 그린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김시우. 힐튼헤드 |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김시우(31)가 선두와 4타 차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시즌 5번째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역전 우승 가능성도 만들었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293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1라운드 공동 10위, 2라운드 공동 7위에 자리했던 김시우는 사흘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브라이언 하먼(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7언더파)과는 4타 차,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4언더파)와는 단 1타 차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간 김시우는 12번(파4)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13번(파4) 홀에서 약 10m에 이르는 긴 버디 퍼트를 넣어 반등에 성공한 뒤 15번(파5) 홀에서 마지막 버디를 보태 합계 13언더파를 완성했다.

2018년 준우승, 지난해 공동 8위 등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김시우는 “경쟁 선수들은 나보다 티샷을 45m 가량 더 멀리 치지만, 이번 대회 코스는 장타가 크게 필요하지 않아서 좋다”며 “나무가 많은 코스 환경도 한국과 비슷해 내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몇 번 좋은 성적을 내며 투어 카드 유지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매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이런 마음가짐이 꾸준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그동안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많이 낸 만큼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성재(28)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5언더파로 전날보다 6계단 떨어진 공동 41위로 처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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