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몰린 공포 영화 '살목지'…함께 보는 공포가 흥행 비결

현영희 기자 2026. 4.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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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관객의 '단체 관람'이 공포 영화 흥행을 이끌고 있다.

영화 살목지가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10대 관객과 친구 단위 관람이 흥행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GV가 공개한 관람 데이터에 따르면 '살목지'의 10대 관객 비율은 10.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포 영화 흥행작 노이즈의 10대 비율(6.9%)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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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목지' 포스터 (쇼박스.더램프 제공)

10대 관객의 '단체 관람'이 공포 영화 흥행을 이끌고 있다.

영화 살목지가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10대 관객과 친구 단위 관람이 흥행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GV가 공개한 관람 데이터에 따르면 '살목지'의 10대 관객 비율은 10.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포 영화 흥행작 노이즈의 10대 비율(6.9%)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단체 관람 비중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3인 이상 관람객 비율은 '살목지'가 13.8%로, '노이즈'(9.4%)를 크게 웃돌았다. CGV 측은 "초반부터 10대 비중이 높게 형성되며 빠른 확산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친구들과 함께 공포를 체험하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이상민 감독이 연출한 '살목지'는 로드뷰 촬영팀이 저수지에 들어서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혜윤이 PD 수인 역으로 공포 장르에 첫 도전했고,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등이 출연했다.

흥행 속도도 빠르다. 개봉 10일째인 지난 17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SF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보다 하루 빠른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19년 영화 '변신' 이후 국내 공포영화 중 가장 빠른 100만 돌파 기록이다. 개봉 7일째에는 이미 80만 관객을 넘기며 손익분기점도 조기 달성했다.

관객 반응도 뜨겁다. "옆자리 관객이 팝콘을 쏟았다", "심박수 경고 알림이 울릴 정도로 무서웠다"는 등 체험형 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충남 예산 '살목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존재하는 저수지인 이곳은 과거 괴담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공포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관람객 방문이 늘어나자 예산군은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야간 통제와 조명 확충, 순찰 인력 확대 등 안전 대책을 강화했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영화를 본 뒤 실제 장소를 찾는 '체험형 소비'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며 "관객들이 2차, 3차 콘텐츠로 여행까지 이어가는 양상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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